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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박지원 "북중·미중·한미정상회담 열리는 '슈퍼 10일' 정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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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자신의 SNS에 시진핑 방북 관련 의견 밝혀

"김정은, 인내심 갖고 대화..비건, 북미 유연해져야"

"'목선 대기 귀순' 같은 일 있어선 안 돼"

이데일리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오른쪽,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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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1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 “북중, 미중, 한미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열리는 향후 ‘슈퍼 10일’, 그리고 북미정상회담까지 샅바 싸움을 하게 될 향후 몇 개월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 “저는 시진핑 주석 방북은 코리아 패싱, 문재인 패싱이 아니라, 중국이 G20 미중정상회담, 특히 무역 분쟁 협상을 앞두고 북중 혈맹관계도 과시하고, 동시에 북한으로 하여금 미국과 대화에 나오도록 해 역할과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라고 분석, 예측했다”며 “어제 시 주석은 ‘중국과 조선은 한 집안, 중국은 북한의 안전과 발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향후 북미 간 평화협정, 비핵화협상에 중국의 목소리를 높이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지난 1년간 긴장 완화를 위한 많은 조치를 했지만 유관국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미국에 불만을 표했지만 그러나 ‘인내심을 갖고 대화로 해결을 하겠다’고 했다”며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도 ‘양쪽(북미)은 유연해져야 할 필요성을 알고 있다, 안전보장과 전반적인 북미 관계 개선에 대한 폭넓은 논의에서 진전이 있어야 비핵화가 가능하다는 북한의 입장도 이해한다’고 대화의 문도 열었다”고 부연했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를 향한 북미 정상의 대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고 이를 위한 북미 간 실무 협상도 꿈틀거리고 있다”며 “이제 남은 것은 북미 실무대화 및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미 두 정상이 다시 마주 앉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는 국익이다. 중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자처하는 마당에 우리 정부도 더욱 나서야 한다”며 “정치권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모아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청와대와 정부도 이 중요한 때에 ‘목선 대기 귀순’과 같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로 외교적인 역량이 낭비되어서는 안된다. 튼튼한 안보는 대화의 기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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