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1 (월)

트럼프, 軍에 '제한적 이란 공격' 승인했다가 취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0일 오후 7시30분에 공격 승인이 돌연 취소돼

이란 레이다 시설 및 미사일 포대가 공격 대상이었던 듯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란의 미군 무인기 격추에 대해 "매우 큰 실수"라고 비판하며 "무인기는 분명히 공해 상공에 있었고 모두 기록돼 있다"라고 밝혔다. 2019.06.2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군이 이란이 미국의 무인정찰기 1대를 격추한데 대한 보복으로 20일 밤 제한적 공격을 할 준비를 마쳤지만, 공격을 단행하기 전 갑자기 승인이 취소됐었다고 한 관리가 AP통신에 밝혔다.

미국의 군사작전을 공개적으로 거론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공격 목표물에는 이란의 레이다 시설들과 미사일 포대들이 포함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타임스(NYT)는 앞서 익명의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승인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왜 마음을 바꾸었는지에 대한 논평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이 관리에 따르면 미 국방부가 이란에 대한 공격을 먼저 권고했다.

이란에 대한 공격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7시30분(한국시간 21일 오전 8시30분) 돌연 취소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거의 대부분을 최고위 국가안보 보좌관들 및 의회 지도자들과 이란에 대한 전략을 논의하는데 썼다.

트럼프는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여부에 대한 질문에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란의 미 무인정찰기 격추가 "큰 실수"라고 말했지만 이란의 무인기 격추가 중동 긴장을 고조시키기 위한 의도적 도발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며 어리석고 해이한 누군가에 의한 실수에 따른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미 의회는 백악관에 어떤 행동을 취하기 전 먼저 의회와 논의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dbtpwls@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