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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심상정 "김성태, 정개특위 위원장 임기는 사실상 선거 때까지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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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심상정 정의당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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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이달 말 만료되는 정개특위 활동기간을 연장하려면 심상정 위원장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심 위원장은 “지난해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도 위원장 임기는 선거 때까지라 했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2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개특위는 매 선거 때마다 선거와 관련된 모든 사항을 처리할 때까지는 거의 자동 연장되어 왔다”면서 “지난해 특위 위원장을 맡을 때 임기에 대해 묻자, 당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사실상 내년 선거 전까지’라고 이구동성으로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위원장 교체 요구에 대해 “심상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개혁과 반개혁의 문제”라며 “111석이나 갖고 있는 한국당이 소수당을 핍박하는 전형적 갑질”이라고 덧붙였다.

심 위원장은 “경제 청문회는 국회 보이콧의 명분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이 패스트트랙 사과하라고 했다가 1 대 1 영수 회담을 하자 했다가, 다시 패를 바꿔 경제 청문회 하자고 한다”면서 “어차피 추경에 대한 예결위가 열리면 홍 부총리와 관계 장관들 다 나와서 경제 공방을 하게 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경제를 들고 나오는 이유는 요즘 색깔론이 안 먹혀서 경제 공포로 마케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을 반대하는 이유 중에 대한애국당이 커져서 보수 표가 분열될 거라는 우려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한애국당을 키운 가장 큰 책임이 황교안 대표와 한국당에 있는데 애먼 선거 제도 탓을 한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정치와 단절해 보수다운 보수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여야할 한국당이 당권 선거에서 박근혜 마케팅으로 박근혜 정치를 부활시킨 나비효과가 지금의 대한애국당”이라고 말했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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