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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연철 통일 "북한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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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대화, 김정은 친서로 새 국면 접어들어"

"북중 정상회담 북미 협상 고비마다 역할 해와"

"G20·트럼프 방한, 협상 재개 여건 만드는 과정"

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위 주최, '시진핑 방북, 트럼프 방한 의미와 남북정상회담 전망'을 주제로 열린 김연철 통일부장관 초청 긴급좌담회에서 김 장관이 시작 전 생각에 잠겨 있다. 2019.06.21.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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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지훈 한주홍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1일 "북한과 언제든 마주 앉아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진핑 방북, 트럼프 방한 의미와 남북정상회담 전망' 좌담회에 참석해 "정부는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더욱 긴밀히 협조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가 힘차게 가동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남북미 세 정상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대화를 통해 모두의 노력이 하나로 모아진다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은 결국 재개되고 진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장관은 최근 한반도 정세가 중요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노이 회담 이후 교착 상황이던 북미 대화는 김정은 위원장의 (대미) 친서를 계기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또 "시진핑 주석은 어제부터 이틀간 북한을 방문하고 있다"며 "그동안 북중 정상회담은 북미 간 협상이 고비에 이를 때마다 의미 있는 역할을 해왔기에 많은 사람들이 이번 회담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더불어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미중 등 관련국 양자 정상회담이 연달아 열릴 거로 예상되고, 이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예정돼 있다"며 "한반도 문제와 관련된 핵심 국가 간 정상외교가 짧은 기간에 연달아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대화에 임하는 국가 모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을 같은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며 "예정된 일련의 대화는 북미 간 접점을 찾고 신뢰를 쌓으며 협상 재개에 필요한 여건을 만드는 중요한 과정이 될 거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jikime@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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