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2017년 3월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A 씨의 피의자 신문조서에 따르면 경찰이 “2016년 12월 9일 미국으로 출국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A 씨는 “저희 회사 대표님이 ‘YG 측에서 네가 외국에 나가 있길 원하는데 넌 어떻니’라고 물어봐 ‘예, 알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진술했다.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던 A 씨는 12월 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후 A 씨가 2016년 10월 탑과 함께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다. A 씨는 2017년 3월 입국한 뒤 체포됐다. 신문조서에 따르면 A 씨는 미국에 한 달 정도 머물다 돌아올 계획이었는데 YG 측이 탑이 입대하는 2017년 2월 이후까지 더 있다가 들어올 것을 요구한 것으로 돼 있다. 이런 의혹에 대해 YG 측은 20일 “제기된 모든 의혹은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비아이의 마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 최근 국민권익위가 이첩한 공익신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