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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이 애플의 경쟁력을 훼손시킬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애플 측이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앞으로 보낸 서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7일 자로 애플 측이 작성한 이 서한은 미국이 제안한 관세의 영향이 애플의 경제적 기여를 감소시킬 거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애플과 경쟁하는 중국 기업들의 경우,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애플의 글로벌 경쟁력을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맥, 그리고 아이패드 같은 모든 대표 제품들이 중국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관세의 영향을 받는다는 겁니다.
서한은 애플이 미 정부에 관세를 부과하지 말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최근 주요 공급업체들에 15∼30%의 생산시설을 중국에서 동남아로 이전하는 데 따른 비용 영향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하면서 그간 글로벌 생산기지로 삼아 온 중국에서의 생산이 위험성을 가중시킨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탈(脫)중국 흐름은 조금씩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구글이 스마트홈 관련 하드웨어의 생산을 일부 중국에서 대만으로 이전하고, 닌텐도는 게임기, 샤프는 복합기의 생산을 일부 동남아로 이전한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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