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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비핵화 4자 구도 변화?...靑 "결국 북·미 대화에서 문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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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어제 열린 북·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자세한 언급을 하지 않으면서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비핵화 대화가 4자 구도로 바뀐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결국, 북미 대화를 통해서 문제가 풀릴 것이라며 조속한 대화 재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의 5차 북·중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청와대는 회담과 관련한 언급을 자세히 하지 않았습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시 주석 방북 동향과 북·미 협상 재개 전망을 논의했습니다.

NSC 상임위는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서 북·미 간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시 주석의 방북 계획이 발표됐던 지난 17일 대변인 명의 입장문을 내고,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의 조기 재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청와대는 당시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추진 동향을 미리 파악하고 있었고, 시 주석의 조기 방북 실현을 위해 우리도 중국 정부와 협의해 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시 주석이 평양 방문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비핵화 대화의 수순 안에 포함돼 있고, 돌발 변수가 결코 아니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번 북·중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 구도가 남·북·미 3자에서 남·북·미·중 4자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정세현 / 전 통일부 장관 : 시진핑 주석의 평양 방문으로 한반도 문제의 해결 구도가 3자에서 4자로 바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이 끼어들어서, 바로 셈법을 중국 측이 바꿔버리는 겁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다양한 해석이 있을 수 있고 어떤 새로운 방식이 나올지 예단할 수 없지만 결국 북·미 양국이 문제를 풀게 될 것이라며 비핵화 대화 재개가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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