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이재명 "성희롱·성차별은 갑질폭력…악의 없어도 변명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0일 "성희롱, 성차별은 성별 간 힘의 차이를 이용한 폭력적인 지배 행위이자 위계를 이용한 갑질의 일환"이라며 "아무리 악의가 없다 하더라도 '잘못인 줄 몰랐다', '우리 때는 그랬다'는 변명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에서 도 산하 24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성희롱 예방 교육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공공기관장이 주체적으로 각 기관의 교육과 신고·상담 시스템을 점검하고 절대 부당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에 따른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 차원에서 진행됐다.

연합뉴스

성희롱 예방교육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4일 전 직원이 참여한 '공정한 직장 만들기 캠페인'(우리는 함께 일하는 동료입니다) 선언과 동참 서명을 통해 직장 내 갑질과 성차별·성희롱 근절 의지를 밝히고 적극적인 실행에 나섰다.

이후 경기도는 현직 소방서장의 직원 성폭력 의혹을 확인하고 지난 19일 직위 해제했다.

연합뉴스

경기도 공공기관장 성희롱 예방교육
[경기도 제공]



kt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