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희롱, 성차별은 또 다른 갑질"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성희롱, 성차별은 성별 간 힘의 차이를 이용한 폭력적인 지배 행위이자 위계를 이용한 갑질"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20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성희롱 예방교육에 앞서 도내 24개 유관기관장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성희롱, 성차별은 성별 간 힘의 차이를 이용한 폭력적인 지배 행위이자 위계를 이용한 갑질의 일환"이라며 "아무리 악의가 없다 하더라도 '잘

못인 줄 몰랐다, 우리 때는 그랬다'라는 변명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공공 기관장이 주체적으로 각 기관의 교육과 신고ㆍ상담 시스템을 점검하고 절대 부당한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교육은 양성평등기본법 제31조에 따른 '직장 내 성희롱 예방을 위한 법정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의 성희롱ㆍ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인 천정아 변호사가 성희롱 사례분석과 성희롱 관련 법ㆍ제도 등을 다뤘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