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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박지원 "황교안, 표 계산할 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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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철학이 빈곤하단 세평 새겨듣길 충언"

이데일리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위한 대국민 토론회’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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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지금은 표 계산할 때가 아니다”면서 “나라 국민 걱정할 때”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교안 대표는 지나치게 표만 의식하며 국정철학이 빈곤하단 세평을 새겨들으시길 충언드린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황 대표의 외국인 임금차별 발언에 대해 “‘공무원은 승진을 먹고 사는 조직이고 정치인은 표를 먹고사는 동물이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황 대표가 공안검사, 고검장, 법무장관,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능력에 비해 출세를 너무 많이했다는 평가는 함께 근무한 조직원이나 국민들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야당 대표, 대권을 꿈꾸는 법조인의 발언으로는 무지하고 그것이 아니라면 표만 의식하는 철저히 계산된 발언”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논란이 되자 이제와서 최저임금인상 반대 차원에서 한 발언이라는 변명이 더 나쁘다”면서 “자신의 발언은 손바닥 뒤집듯하며 ‘新 어선 노크 귀순, 대기 귀순’은 비난할 수 있겠냐”고 쓴소리했다.

황 대표는 전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산 지역 중소ㆍ중견 기업 대표들과의 조찬간담회에서 “외국인은 우리나라에 그동안 기여해온 바가 없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똑같이 임금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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