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6 (토)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의 표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봉욱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오늘(20일) 사의를 밝혔습니다.

봉 차장은 이날 오전 8시10분 검찰 내부망에 '사직인사. 작별할 시간이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봉 차장은 "오랜 시간 정들었던 검찰을 떠나야할 때가 다가오니 여러 생각과 느낌들이 마음에 가득하다"며 "노련한 사공이 험한 바다를 헤쳐나가듯, 세찬 변화와 개혁의 물결 속에서 '공정하고 바른 국민의 검찰'로 새롭게 발돋움하실 것을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서울 출신으로 여의도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봉 차장은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과 대검 공안기획관, 법무부 인권국장·기획조정실장 등 특수·공안·기획 분야 요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2017년 대검 차장으로 부임해 2년간 문무일 검찰총장을 보좌했습니다.

봉 차장의 사의 표명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내정된 지 사흘 만입니다. 그는 윤 지검장과 함께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추린 차기 총장 후보 4명에 포함됐었습니다.

봉 차장이 공식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당분간 윤 후보자의 사법연수원 선배 고검장·검사장들의 줄사표가 예상됩니다.

윤 후보자가 지명된 다음날인 그저께(18일) 송인택 울산지검장이 언론을 통해 "총장 임명 절차와 국회 일정 등을 보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