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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수돗물 "마신다" 37.2% vs "안마신다"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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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도 음용 계획 '없다'(53%)가 '있다'(39%)보다 우세

뉴스1

수돗물 음용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 (사진제공 리얼미터)© 뉴스1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국민 절반 이상은 현재 수돗물을 음용수로 사용하지 않고 있고, 앞으로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조사결과가 나왔다. 이는 현재의 수돗물이 마실 수 있을 정도로 안전성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는 불신감이 다수에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최근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지속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일 수돗물 음용 실태와 계획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현재 미음용' 응답이 55.0%,로 '현재 수돗물을 마시고 있다'는 응답(37.2%)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7.8%p(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앞으로 수돗물을 마실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마시지 않겠다'는 응답이 53.2%로, '앞으로 마시겠다'는 응답(39.0%)보다 14.2%p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향후 음용 계획에서는, ‘향후 미음용’ 응답이 경기·인천(향후 미음용 58.6% vs 향후 음용 35.9%)과 서울(57.1% vs 38.7%), 부산·울산·경남(50.1% vs 41.7%), 대전·세종·충청(49.9% vs 40.9%), 대구·경북(46.8% vs 36.9%),

다만 '향후 음용하겠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에서 51.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광주·전라(향후 미음용 42.3% vs 향후 음용 44.7%)지역과 가정주부(45.3% vs 45.9%)는 앞으로 음용할 것이라는 응답과 음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5.6%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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