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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 아름다운 외모가 부각된 이야기의 주인공 '도리안 그레이'는 각색을 통해 매혹적인 외모의 예민한 감각을 지닌 신예 예술가 '제이드'로 재탄생됐다. 발레리나 김주원과 배우 문유강이 맡아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발레리나로 무용뿐 아니라 뮤지컬, 연극까지 섭렵한 김주원은 창작진과 함께 만들어가는 드라마틱한 캐릭터에 매력을 느껴 이번 작품에 출연했다.
인간적 면모를 뽐내는 귀족 화가였던 '배질 홀랜드'는 타고난 예술적 감각으로 독특한 작품을 선보이는 화가 '유진'으로 재창조됐다. 그의 절대적 재능은 자신과 제이드, 오스카를 운명적인 관계로 이끌어나간다. 국악 외 기타리스트와 뮤지컬배우로 활동하는 이자람을 포함해 배우 박영수, 신성민, 연준석이 캐스팅됐다.
원작에서 '아름다움은 그 어떤 것들보다도 우월하다'는 유미주의 사상을 펼치며 사교계를 이끄는 귀족 '헨리 워튼'은 21세기 최대 권력층인 문화예술계 킹메이커 '오스카'로 발전했다. 오랜 친구 유진을 통해 알게된 제이드를 세계적인 스타 '도리안 그레이'로 만들어 부와 명에를 함께 한다. 배우 김태한, 강필석, 마이클리가 출연한다. 특히 마이클리는 한국에서 첫 연극 출연작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오는 9월 6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한다. 7월 중 멜론티켓,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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