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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붉은 수돗물' 성난 민심…인천시장 "이달 내 수질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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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수돗물 이물질, 수도관 내부 침전물"


<앵커>

인천에서 붉은색 수돗물이 나오기 시작하고 벌써 19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7일) 박남춘 인천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전연남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가 19일째 이어지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지자 박남춘 인천시장은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시정을 책임지고 있는 시장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마음입니다.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죄송합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박 시장은 사태 초기 적극적 시민 안내와 대응이 미흡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수질검사 기준치에만 근거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설명해 불신을 자초하기도 했다며 위기 대응 매뉴얼을 준비해 놓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사 결과, 붉은 수돗물에서 검출되는 이물질은 기존 수도 관로의 수압 변동으로 내부 침전물이 떨어져 나온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단계별 조치를 통한 정수장·배수장 정화 작업 등 총체적인 관로 복구작업으로 이번 달 내에는 수질을 기존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30일 인천 서구에서 처음 붉은 수돗물이 나온 뒤 수질에 문제가 없다는 인천시 해명에도 주민 불안이 커지면서 빠른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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