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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예상과 달리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조1010억달러로 지난해 8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월 대비로는 60억5000만달러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무역전쟁으로 외환보유액이 50억달러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제금융센터는 “자산 가격 상승에 더해 중앙은행의 채권 발행을 통한 위안화 약세 방어, 예상보다 크지 않은 자금유출 압력 등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여전히 위안화 약세 여건이 우세한 상황인 만큼 외환보유액 소진은 최대한 자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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