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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또 하나의 큰 별 잃었다"…여야5당, 이희호 여사 별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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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97)이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김대중평화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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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97)의 타계 소식에 정치권도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1일 “여성운동가이자, 사회운동가, 평화운동가였던 이희호 여사는 새 시대의 희망을 밝히는 거인이었다”라며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큰 별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현대사였다”라며 “독재정권의 서슬 퍼런 탄압도, 죽음을 넘나드는 고난도,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향한 두 분의 굳은 의지를 꺾을 순 없었다”고 추모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반려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이희호 여사는 민주주의를 위해 한평생을 살아왔다”며 “고인께서 민주주의, 여성, 장애인 인권운동을 위해 평생 헌신했던 열정과 숭고한 뜻을 기리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이라는 거목을 키우고 꽃피워낸 건 역사였지만, 국제적 구명 운동과 석방 운동 등 김 전 대통령을 지켜낸 건 여사였다”라며 “대한민국 민주화 역경의 산증인이자 영부인으로서 김 전 대통령 못지않게 국민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은 “우리 모두는 여사님이 걸었던 여성, 민주주의, 인권, 사랑의 길을 따라 전진하겠다”라며 “이희호라는 이름은 항상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고인의 필생의 신념이었던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해, 6.15 공동선언을 계승 실천하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평화 협치에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0일 별세한 이희호 이사장의 장례는 오는 14일 사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특1호실이고,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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