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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희호 여사 별세]황교안 포함 여야 대표단 장례위원회 고문으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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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당 대표 모두 장례위원회에서 역할

- 여성계 인물도 참여할 전망으로 알려져

헤럴드경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1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여사가 오늘 소천했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그간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아 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대표적 여성운동가로 활동하다 1962년 고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해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김대중평화센터]


[헤럴드경제=유오상ㆍ홍태화 기자, 김민지ㆍ박상현 인턴기자] 박한수 김대중평화센터 대변인은 11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장례위원회 고문을 한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이날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당대표 분들도 하지 않을까”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한국당 관계자는 이와 관련 통화에서 “사실상 확정된 사안”이라고 확인했다. 한 바른미래당 관계자도 “장례위원회에서 해달라고 하는 것은 다 해줄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집행위원장과 장례위원장은 취합 중”이라며 “여성계 쪽에서도 여성재단이나 ‘YWCA(대한여자기독교청년회)’에서 참석예정”이라고 했다. 이 여사는 생전에 이화여대 사회사업과 강사로 활동했다. 초대 대한YWCA 총무 등을 역임하며 여권 신장에 기여한 여성운동가로도 활동했다.

장례위원회 위원장단 구성에 대해서는 “장례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권노갑 민주평화당 상임고문, 장상 전 이화여대 총장, 부위원장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이 여사는 향년 97세로 전날 별세했다. 이 여사는 올해 3월부터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이 여사는 수년간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지만, 최근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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