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의원이 전한 이희호 여사의 마지막 모습 “찬송가 부르며 편안히”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1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가족의 찬송가를 따라 부르려고 입을 움직이시면서 편안하게 하늘나라로 가셨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여사님께서 2019년 6월10일 23시37분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소천하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저는 ‘사모님 편히 가십시오. 하늘나라에서 대통령님도 큰아들 김홍일 전 의원도 만나셔서 많은 말씀을 나누세요.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큰아들 김홍일 의원 보내시고 국립 5·18민주묘지 안장까지 보시고 가셨네요'라고 고별인사를 드렸다”고 적었다.

아울러 “김대중 대통령님은 이희호 여사님으로부터 탄생하셨다고 저는 자주 말했다”며 “이 여사의 소천을 기도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6시 진행되며, 같은날 오전 7시 신촌 창천교회에서 장례 예배가 열린다.

장지는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이다.

양봉식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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