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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문 대통령, 이희호 여사 별세 애도…"우리 시대의 민주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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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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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순방지인 핀란드에서 SNS 메시지를 통해 이희호 여사 별세를 애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사님은 정치인 김대중 대통령의 배우자, 영부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였다"며, "우리는 오늘 여성을 위해 평생을 살아오신 한 명의 위인을 보내드리고 있다"고 추모했습니다.

또 "여사님은 '남편이 대통령이 돼 독재를 하면 제가 앞장서서 타도하겠다'고 하실 정도로 늘 시민 편이었고, 정치인 김대중을 '행동하는 양심'으로 만들고 지켜주신 우리 시대의 대표적 신앙인, 민주주의자였다"고 회고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평양 방문에 여사님 건강이 여의치 않아 모시고 가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하늘나라에서 우리의 평화를 위해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늘 응원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순방을 마치고 바로 뵙겠다"며 "부디 영면하시고 계신 분들께서 정성을 다해 모셔주시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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