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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인도 당국, 카슈미르 주민들에게 핵전쟁 대비하라고 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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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나가르(인도)=AP/뉴시스】김재영 기자 = 인도가 통치하고 있는 카슈미르 지역 관리들이 주민들에게 방탄 지하실을 짓고 두 주일 치 식량과 물을 준비하는 등 터질지도 모르는 핵전쟁에 대비하라고 경고하고 있다.

카슈마르 경찰은 신문 공고를 통해 화장실이 갖춰진 지하실을 마련하라고 충고했다. 지하실이 없으면 앞 마당에 벙커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이 방공호에 양초, 배터리 전깃불, 라디오 그리고 부패하지 않은 식량을 들여놓라고 했다. 물은 정기적으로 갈아줘 신선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문의 이 공고는 화생방전에서 살아남는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

모두 핵 보유국인 인도와 파키스탄은 나눠진 카슈미르를 두고 전체가 자기들 것이라고 주장하며 두 번 전쟁을 벌였다.

이달 초 파키스탄 군인 3명과 인도 군인 2명이 각각 상대편으로부터 살해돼 2003년 휴전 협정이래 최악의 대치 상황을 연출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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