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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주말N 어디가] 14~16일 아세안 위크, 한류스타 보고 동남아 여행 꿀팁도 얻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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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각 축제 위원회·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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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1년 중 가장 힘든 달이 언제냐 물으면 6월과 11월을 말한다. 특히 6월은 고민의 달이다. 연초부터 차곡차곡 적립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지만 무작정 떠날 수도 없다. 7·8월에 여름 휴가가 있어 지금은 돈과 에너지를 비축해야 한다. 해서 6월은 하루 뚝딱 해치우는 당일치기 나들이가 더 어울린다. 주말마다 건수를 만들어 밖으로 나간다. 영화관 나들이도, 서점 나들이도 닥치는 대로 해치운다. 매번 똑같은 패턴이 지겨워지면 시야를 넓히기도 한다. 축제나 이벤트를 찾아가는 것. 소소한 재미가 있는 축제장에선 무료로 특산품과 지역 별미를 나눠주고 이른 더위를 잊게 하는 재미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요즘 대세 아세안 백배 즐기려면…아세안 위크

일시:6월 14~16일 / 장소:서울시청 광장 / 참가비:무료

가이드북, 스마트폰 백날 뒤져봐야 안 나온다. 현지인만 아는 생생한 동남아 정보를 원한다면 6월 14~16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리는 '2019 아세안 위크'로 가자. 2019 아세안 위크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행사로 아세안 문화를 경험하고 무료 공연도 즐길 수 있는 야외 축제다. 한-아세안센터는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정부 간 협력 증진을 위한 국제기구다. 아세안 10개국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지다. 첫째 날은 시아준수, 더원이 무대에 올라 축하무대를 펼친다. 15일의 주제는 아세안 패션쇼로 아세안 디자이너들이 제작한 의상 컬렉션을 볼 수 있다. 이날엔 가수 소유와 더원이 공연을 진행한다. 16일엔 여행토크쇼가 열린다. 네이버 여행+와 함께 준비한 이번 여행토크쇼에는 방송인 광희가 '아세안 인생 여행지'를 주제로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행사가 열리는 사흘 내내 아세안 대표 디저트와 음료를 나눠준다.

▶ 화담숲 반딧불이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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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해설가와 함께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화담숲 `반딧불이 이벤트`. [사진 제공 = 각 축제 위원회·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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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6월 14~30일 / 장소:경기도 광주 화담숲

참가비:어른 7000원, 어린이 3000원

화담숲에서는 6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반딧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 1000명 화담숲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한 사람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고요함이 깃든 오후 9시부터 10시 30분까지 전문 해설가와 함께 '자연서식존' '유충관찰존' '불빛관찰존' 등을 방문해 반딧불이의 성장 과정, 생태환경에 대한 설명도 듣고 직접 반딧불이를 관찰한다.

▶ 백만송이 장미 향연…에버랜드 장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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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에 가면 100만 송이 장미가 만발한 장관을 볼 수 있다. [사진 제공 = 각 축제 위원회·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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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6월 16일 / 장소: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참가비:어른 5만6000원, 어린이 4만4000원

봄의 끝물 가장 화려한 꽃잔치가 경기도 용인에서 열린다. 1985년 국내 최초 꽃 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에버랜드 장미축제다. 5개 장미 테마존에서 세계 각국 각양각색의 장미 720종, 100만송이를 만끽할 수 있다. 에버랜드가 추천하는 3대 관람명소는 장미 꽃밭 속을 가로지르는 '로즈워크' 포토 테마길, 5m 높이의 전망대 '로즈스카이', 가든디자이너 권혁문 작가와 새롭게 선보이는 순백의 온실형 로즈파빌리온 '그린하우스 뜰'이다.

▶ 달빛 내리는 경복궁에서 왕의 밤참을

일시:6월 16~29일 / 장소:서울 경복궁 / 참가비:2만5000원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경복궁 시식공감은 궁중 문화를 보고, 먹고, 즐기고, 감동한다는 시(視·공간), 식(食·음식), 공(公·공연), 감(感·감동)을 테마로 만든 체험 프로그램이다. 조선 시대 궁중야별참을 모티브로 만든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는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시간에 궁궐에 들어 궁중음식을 맛볼 수 있다. 궁궐 정원에서 펼쳐지는 전통공연을 보면서 다과와 궁중 약차 등 야식을 먹는다. 배꽃을 띄운 오미자차와 증편, 김부각, 삼색 쌀강정 등 7가지 병과로 구성된 목기찬합이 제공된다. 예약제로 진행되고 참가비는 1인 2만5000원으로 경복궁 입장료 3000원이 포함됐다. 회당 60명만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고 예약 필수다.

▶ 싱싱한 토마토로 벌이는 난장판…퇴촌 토마토축제

일시:6월 13~16일 / 장소: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공설운동장

참가비:무료(체험료 별도)

스페인 발렌시아주의 부뇰에서는 일 년에 딱 하루 온 마을이 엉망진창이 되는 축제가 벌어진다. 관광객 주민 할 거 없이 알차게 익은 토마토를 사방팔방 던져가며 논다. 인구 1만명이 채 되지 않는 부뇰은 이 축제 하나로 전 세계적인 관광지가 됐다. 한국에도 비슷한 축제가 있다. 바로 경기도 광주시 퇴촌에서 열리는 토마토축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토마토 풀장. 토마토로 가득 채워진 풀장에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토마토를 뒤집어쓰고 논다. 체험료는 1인 7000원. 스파게티 1000인분을 나눠 먹는 행사도 벌인다.

▶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

일시:6월 11~16일 / 장소:춘천역 앞 행사장 / 참가비:무료

청춘 여행지 춘천으로 나들이를 계획 중이라면 6월 11~16일 열리는 막국수닭갈비축제를 눈여겨보자 . 축제장이 춘천역 앞에 마련돼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더 편리하다. 먹거리축제답게 행사 기간 내내 막국수와 닭갈비를 나눠 먹는 이벤트가 보조무대에서 진행된다. 유명 셰프의 음식 시연회와 불꽃쇼, 어린이 사생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

▶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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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선운산생태숲에서 열리는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사진 제공 = 각 축제 위원회·업체]


일시:6월 21~23일 / 장소:전북 고창 선운산생태숲

참가비:무료

이른 더위를 물리치고 옛 추억을 떠올리는 행사도 있다. 복분자와 수박 등 고창 농특산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복분자와 수박축제는 소소한 프로그램들로 채워져 있다. '이길 수박에! 수박 빨리먹기 대회' '복분자 마시고 으라차차! 수박 나르기 대회' 등 듣기만 해도 신나는 게임 프로그램부터 물총 싸움까지 이른 더위를 날려주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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