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5월 고용동향 발표…정부 경기진단 '그린북'에 촉각
청와대에서 눈물 흘리는 청년대표 |
오는 12일 통계청은 5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2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6만3천명, 3월은 25만명 각각 늘어나 두 달 연속 20만명을 웃돌았다. 하지만, 4월에는 1년 전보다 17만1천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9만7천명에 그치며 9년 만에 최소였다.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 폭은 1월에 1만9천명에 머문 후로는 개선 흐름을 나타냈다.
정부는 이런 개선 추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고 현재 15만명인 취업자 증가폭 목표치를 높여 잡을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당초 계획상으로는 올해 고용증가를 15만명 정도로 잡았었는데 지금은 20만명 정도로 상향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는 금융사에 대한 금리인하 요구권 활성화 방안도 시행된다.
금리인하 요구권은 고객의 취업·승진·재산 증가 또는 신용등급이 상승한 경우 행사할 수 있다.
금융사는 금리 인하 요구를 받은 날로부터 10영업일 이내에 수용 여부와 사유를 전화·서면·문자메시지·전자우편 등으로 알려야 한다.
금융사가 거래자에게 금리인하 요구권에 대해 제대로 알리지 않을 경우 1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이날 제도 활성화 방안 시행에 맞춰 대국민 홍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세종청사 4동 건물에 '기획재정부 비상경제상황실', '경제상황점검반' 간판이 걸려 있다 |
정부는 14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6월호를 내놓는다.
기획재정부는 앞서 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하방 위험이 확대되면서 주요 실물지표 흐름이 부진한 모습이라는 진단을 두 달 연속 내놓은 바 있다.
한국은행은 같은 날 5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발표한다. 4월에는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수출입물가가 모두 올랐지만, 5월 들어서는 환율은 상승했지만 국제유가는 반락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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