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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헝가리 유람선 침몰 이틀째...구조·수색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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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김진두 YTN 기상전문기자 / 조재진 119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팀장 / 손정혜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러면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 전문가들과 함께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119 특수구조단 뚝섬수난구조대 조재진 팀장 그리고 손정혜 변호사, 김진두 YTN 기상전문기자 함께하고 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이번 사고의 원인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를 한 게 있는데요. 당시 상황을 보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가 머르기트 다리를 향해서 빠르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배가 135m의 대형 크루즈선입니다. 27m에 불과한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뒷부분을 충돌을 한 다음에 7초 만에 침몰시켰습니다. 지금 다른 방향에서 저희가 또 시뮬레이션을 해봤습니다.

64살의 유리C라는 이름의 이 선장이 대형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를 몰고 가다가 허블레아니호를 충돌하고 그리고 그 위를 지나갔다라는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충돌로 인해서 허블레아니호는 두 동강이 났다 이런 증언들도 추가로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김진두 기자, 일단 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 사고 당시 상황을 정리를 해 봤는데 이때 당시 비도 상당히 많이 왔다고 하고요.

수위도 높았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운항하는 데 어려울 정도로 그렇게 기상상황이 좋지 않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사진으로 봤을 때는 시간당 10mm 정도의 강수량을 기록한 것 같고요. 이미 수위가 굉장히 높아진 상황인데 현장에서 운항을 중지시키지는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그 상황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때 바람이나 강수량이 아주 그렇게 폭우 형태는 아니었기 때문에 운항은 가능했으리라고 봅니다.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죠.

[앵커]

그런데 지금 이 추돌, 그러니까 뒤에서 받았기 때문에 대형 크루즈선이 사고 선박을 뒤에서 받았기 때문에 추돌로 표현하는 게 정확할 것 같은데.

그런데 당시에 비도 오고 여러 가지 기상 상황이 운항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하더라도 지금 5월부터가 여기 여행의 성수기로 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기상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우선 좋지 않았다는 게 아니라 나빴죠, 나쁜 상황이었는데 무리하게 운행한 게 우선 맞는 것 같고요. 보통 5월 정도면 동유럽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맑은 날씨가 많습니다.

봄철 기후 형태가 많은데 가끔 가다가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이 지역에도 집중호우성 비가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올해가 그랬습니다.

올해는 이미 두 차례나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데요. 15일부터 21일까지 그러니까 우리나라에서는 35도 안팎의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 이 동유럽 지역 특히 헝가리 부근으로 해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그때 굉장히 많은 비가 쏟아졌고 22일부터는 날씨가 갰습니다만 다시 27일부터 어제까지 나흘 동안 계속해서 비가 내렸습니다.

동유럽 헝가리 부다페스트 지역의 5월 평균강수량이 57mm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미 두 차례 모두 57mm의 강우량을 뛰어넘는 그러니까 예년에 보기 힘들었던 그런 폭우가 쏟아진 상태에서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은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그런 악조건인 상황이었죠.

[앵커]

그런데 지금 여러 가지 현장 상황을 조금 더 면밀하게 분석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마는 이게 기상 상황이 운항을 하기 힘들 정도였느냐 이런 판단은 좀 더 분석을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어쨌든 지금 보면 여러 가지로 기상 상황이 구조에도 좋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 헝가리 경찰 당국도 날씨 때문에 상당히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관련 내용을 저희가 준비를 했는데 들어보고 얘기를 나누도록 하죠. 지금 저희가 자막이 나가지 못했는데요. 그러니까 내용을 정리를 해보면 200명 정도 구조원들이 현재 다뉴브강 전체를 수색하고 있다.

그런데 강물이 불어나 있는 상태고 그리고 점점 이 강해지는 물살 때문에 수색이 어렵다라고 현지 경찰이 인터뷰를 했습니다.

조재진 팀장님, 수상 구조작업을 많이 해 보셨으니까 이런 기상상황도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까?

[조재진]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죠.

[앵커]

구조에 어려운 부분들. 예를 들면 수색을 하기 위해서 잠수부들이 물속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들어갈 수 없는 그런 여건, 조건들이 있습니까? 어떤 경우에 해당이 될까요?

[조재진]

대표적으로 지금처럼 수위가 불어난 상황이고 유속이 강한 상황이라면 저희들이 수색을 해야 될 선체나 목표 그리고 요구조자들한테 접근해야 할 상황이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장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거는 잠수부들이 들어갔다가 잠수부들이 또 2차 피해를 당할 수 있는 그런 상황.

[조재진]

대원들의 안전이 더 우려되기 때문에. 대원 투입이 지연되거나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 다뉴브강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보통 지난번 세월호 때는 바다에서 해상 사고가 일어났기 때문에 바다와 강의 차이도 있습니까? 어떻게 구분을 할 수 있을까요?

[조재진]

바다와 강의 차이를 설명을 드리자면 아마 환경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강 같은 경우는 물이 한쪽 방향으로 흐르거든요.

한쪽 방향으로 흐르고 조류가 바뀔 가능성도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해상 사고의 경우에는 조류가 바뀌기 때문에 조류에 따라서 흘러갈 수 있는 방향이 바뀔 수도 있고 더 수색 범위가 광범위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바다의 경우에는 조류라든지 이런 유속이 바뀔 수 있는 그런 환경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강 같은 경우는 일단 일괄적으로 흐르는 물길을 따라서 수색을 할 수밖에 없는 거군요.

[조재진]

그렇습니다. 시간이 경과됨에 따라서 또 유속이 아직 줄고 있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종자들이 하류 쪽으로 이동, 멀리 더 멀리 이동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수색 범위를 저희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길게 잡고 수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안 그래도 현지에서도 수색 범위를 넓혔다라는 소식 저희가 앞서서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가 전해 드렸는데 그런데 보면 지금 새벽 3시가 넘어가는 그런 시간이기 때문에 야간 수색작업은 아무래도 또 위험의 요소가 있어서 지금은 중단된 상태인 것 같아요.

[조재진]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야간이면 장비 운영에 대한 배라든지 대원들의 장비 운영에 대한 애로점도 있을 것이고요.

거기에 더해서 지금 수중 시야도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더욱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이게 수색 범위를 넓혀야 되는 부분이 있다 보니까 경계선에 있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변호사님 이런 부분에, 구조 요청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할 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는 거죠?

[손정혜]

일단 인적국가 두 국가에 협조 요청을 당국에서 했다고 알려지고 있고 협조한다라는 연락을 받고 한 국가에서 10명의 전문가를 투입해서 공동으로 수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사실은 국제법상 서로 해사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접 국가가 협조할 여러 가지 요청할 수 있고 또 그거에 대해서 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치들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차후에 나아가서는 지금 이 강이 굉장히 다뉴브강이 길다라고 합니다. 그러면 사실 외교적으로 수색이라든가 여러 가지 조치에 대해서 협조할 국가는 더 늘어날 개연성이 있고 인도적인 차원에서라도 인접국가들은 협조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만 신속성을 요하기 때문에 가장 많은 인원이 단시간 내에 투입할 수 있도록 외교부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다뉴브강이 장장 2800km에 달하는 아주 긴 강이기 때문에 무려 10개국을 관통한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수색작업이 점점 더 넓어지면 변호사님 말씀처럼 추가로 협조를 요청해야 되는 그런 국가들이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고 신속하게 관련국들도 협조를 하겠다, 이런 상황인데 일단 저희가 앞서서 시뮬레이션으로, 그래픽으로 만든 상황도 보셨습니다만 헝가리 경찰이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대형 크루즈와의 추돌이 결국은 직접적인 원인으로 일단은 보이고 있는데요. 사고 목격자들은 그러면 이번 이 사고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 증언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목격자 : 손님들이 배가 부딪히는 것을 보고 '어' 하더라고요. 저도 봤더니 크루즈하고 선박이 부딪히면서, 선박이 옆으로 전복이 되면서 가운데가 분리되면서 바로 크루즈 밑으로 쑥 빨려 들어갔거든요. 크루즈 밑으로 빨려 들어갔고, 크루즈가 그 위를 지나가서 한참 뒤에 섰어요.]

[앵커]

크루즈 밑으로 빨려들어갔다. 이런 경우가 생길 수가 있는 건가요? 어떤 현상인지 설명을 해 주시죠.

[조재진]

아무래도 지금 배가 160m 규모의 배이고요, 크루즈선이. 그리고 저희 피해 선박이 약 27m 정도 되는 선박이었는데.

[앵커]

대형 크루즈는 135m고요. 그러니까 이게 규모 차이가 상당히 나죠?

[조재진]

규모 차이가 상당히 나죠. 그런 경우에 추돌을 하게 되면 큰 배는 어느 정도 충격에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지만 작은 배는 큰 배의 힘에 의해서 밑으로 밀려들어갈 수 있는 그런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서 배가 추돌로 인해서 두 동강이 날 정도로 심각한 파손이 올 수도 있는 거군요.

[조재진]

그렇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 당시의 속도도 고려를 해 봐야 될 것 같기는 한데요. 화면을 보면 이 대형 크루즈선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는 걸 볼 수가 있는데 글쎄요, 앞서 저희가 기상 상황도 얘기를 해봤습니다마는 지금 화면에 보이는 이 기상 상황을 본다면 당시에 지금 이 크루즈선들뿐만 아니라 다른 크루즈선의 운항도 제지하지 않은 걸 보면 충분히 운항을 할 수 있다라고 현지에서는 판단을 한 것 같은데요.

[기자]

큰 배는 충분히 운항을 해도 무리는 없겠죠. 워낙 덩치도 크고 또 안정성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악기상 상황에서도 충분히 운항이 가능할 겁니다.

그런데 피해를 당했던 우리 국민들이 탄 이 소형 유람선의 경우에 정말 운항할 수 있는 조건이었는지는 따져봐야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이런 유람선이 계속해서 운항할 수 있도록 아마 조건 자체를 굉장히 느슨하게 해놓은 것이 아닌가.

그런데 문제는 이 지역이 워낙 세계 3대 야경에 꼽힐 정도로 굉장히 좋은 장소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많은 배들이 동시에 운항을 하고 있어서 상류 쪽 같은 경우에는 어느 정도 운항 제한을 했었는데 이 사고가 난 지역 같은 경우에는 운항 제한을 걸지 않았다는 거죠.

그러니까 헝가리 당국에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여지는 충분하다라는 걸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날씨 조건도 너무 안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수위 자체가 보통 3m 정도인데 이때는 이미 5m를 넘어섰고 위험수위는 6m에 근접하는 상황이었거든요. 유속도 굉장히 빨랐습니다.

유량도 많았고. 이런 상황이라면 소형 배 같은 경우에 정말 대형 크루즈선의 충격을 가했을 경우에 아주 유속이 강하고 또 유량이 많은 상황에서는 굉장히 큰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었다.

날씨 조건 자체도 이 사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또 한 가지는 구조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연결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앵커]

기상상황이 상당히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데 앞서 저희가 단신으로도 전해 드렸습니다만 현지에서도 전문가들이 여러 가지 증언을 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가 다른 배하고 4m 정도 거리를 유지하게 돼 있는데 이걸 지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지적을 하고 있어요.

이런 유람선들이 우리나라도 한강에 유람선이 떠 다닙니다마는 유람선들이 운항할 때 어떤 지켜야 되는 규칙들이 있지 않습니까?

[조재진]

규칙들이 있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오는 경우에는 적당한 거리를 두고 서로 경적을 울려가면서 비켜가도록 그렇게 안전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게 보통 일반적으로 다른 나라들도 그렇게 운항을 하고 있나요?

[조재진]

그렇습니다.

[앵커]

그런데 거기다가 지금 위성항법장치라는 것들이 보통 배에 다 갖춰져 있다고 하는데 특히 사고를 낸 대형 선박 같은 경우에는 그 위성항법장치가 있다고 하는데 왜 앞에 있는 유람선을 보지 못했을까, 이 부분도 의문이에요.

[조재진]

위성항법장치로 너무 근접했을 경우에는 발견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아마 사주 경계가 조금은 소홀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앵커]

어쨌든 저 대형 선박의 선장이 부주의했다는 건 분명해 보이는데 헝가리 경찰에서도 일단 선장을 체포를 한 상태 아니겠습니까, 변호사님?

[손정혜]

용의자 신분으로 체포했고 체포영장 신청돼 있고 구금된 상태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우리 국제 규정이 단일화돼 있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규정만 보더라도 해사안전법에서 어떻게 출항해서 안전관리 의무랄지 굉장히 세밀하게 규정을 하고 있고요.

특히 충돌방지 의무에 대해서는 굉장히 세세하게 의무조항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충돌방지 의무를 봤을 때도 시계에 들어왔을 때는 또 어떻게 해야 되는지, 겹쳤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 속도는 어떻게 해야 되는지까지 면밀하게 규정이 돼 있는데 이런 주의 의무를 이 대형 선박 크루즈선장은 위반한 것은 거의 명확해 보이고요.

과실비율의 문제가 있을 뿐 과실이 없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두 번째 또 다른 과실로는 우리가 이런 해사 사고가 났을 때는 즉시 구호조치를 하고 당국에 신고하도록 의무규정이 다 마련돼 있고 이 부분은 세계적으로도 공통된 의무 사항이라고 보셔야 될 텐데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것, 그래서 피해를 이렇게 확산시킨 것 역시 이 사람의 부주의, 과실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 출신의 선장이라고 합니다.

어떤 경위로 이런 충돌방지 의무를 소홀하게 했던 것인지 그리고 충돌 직후에 사고를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구호 조치를 할 수 있는 조끼라든가 보트라든가 이런 것들을 왜 내려주지 않았는지 신속한 구호조치를 하지 않았는지까지 조사가 되어야 될 것으로 보이고요.

형사 책임은 불가피해 보이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실 이런 사고 원인에 대한 분석도 중요하고 처벌도 중요합니다만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우리 국민들이 1명이라고 빨리 살아돌아오는 그 소식이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19명이 실종 상태이기 때문에 19명에 대한 생사 여부 그리고 구조가 상당히 중요한 시점인데 사실 저희가 지난 세월호 때도 아픔이 있지 않습니까?

이런 보도들을 저희가 하다 보면 초기 대응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의 경우는 어떻게 보세요?

[기자]

아무래도 저도 손 변호사님 말씀하셨지만 가장 의아한 게 왜 주변에서 바로 규조를 하지 않았느냐. 그런 사고를 충분히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앵커]

주변에 다른 유람선들도 있었잖아요.

[기자]

그렇죠. 그게 가장 큰 문제거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워낙 유량이 많고 유속이 빠른 상태였기 때문에 굉장히 짧은 시간에 먼 거리로 이동을 했을 거란 말이죠, 만일에 살아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그럴 경우에.

그리고 악천후까지 겹쳤기 때문에 정말 구조가 쉽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아쉬운 게 사고 현장에서 바로 신속한 구조가 있었다면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또 그리고 날씨가 너무 나쁜데, 좋지 않았는데 그런 소형 선박의 운항을 굳이 무리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었는지 그런 부분들. 아쉬운 부분이 많죠.

[앵커]

그러게요. 이런 부분들은 뒤늦은 후회를 하게 됩니다마는 일단 지금 이 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나서 우리 정부에서도 구조단을 급파를 했습니다. 조 팀장님, 지금 어떤 상황인 건가요?

[조재진]

오전 08시경에 저희 선발대가 현지에 도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앵커]

도착을 했습니까?

[조재진]

네. 그리고 그 이후로의 활동이나 진행 방향은 아직까지 전해지는 바가 없기 때문에 조금 더 기다려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1차 그러면 구조단이 몇 명이 급파가 된 건가요?

[조재진]

지금 선발대로 신속대응팀은 19명이 꾸려졌고요. 그 외에 다른 대원들이 포함돼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 현지 리포터 인터뷰를 보면 일단 65년 만에 헝가리에서 이렇게 대형 선박사고가 발생했다라고 하고요.

그리고 사고 당시에는 당초 침몰한 어선이 방향을 잘못 틀었다라고 지적을 했었는데 이후에 대형 크루즈선이 잘못을 한 것으로 그렇게 원인이 바뀌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희가 계속해서 지적을 하고 있는 부분이 당시에, 어제도 저희가 말씀을 드렸었는데 당시에 구명조끼 착용이라든지 안전에 대한 어떤 얘기들이 전혀 없었다는 부분이 많이 안타까운 것 같아요.

[조재진]

그렇습니다.

[앵커]

그 현장에서 구명조끼만 있었어도 상황이 많이 달라질 수 있을까요?

[조재진]

만약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다면 수면에서 발견하기가 편하지 않았을까.

[앵커]

구조작업을 하기에. 지금 19명이나 실종되지 않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러면 이 당시의 우리 목격자들 그리고 배에 탔던 목격자들의 얘기를, 탑승했던 관광객들의 얘기를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향미 / 유람선 탑승 경험자 : 탑승할 때부터 가이드가 안전에 대한 이야기를 아예 안 해주시고요. 거기 배 운전하시는 분이랑 가이드분이랑 같이 들어가서 이야기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운전에 집중하시는 게 아니라.]

[앵커]

이번 사고 유람선을 이전에 탑승을 해봤던 관광객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배를 운전한 그 선장이 이렇게 얘기를 하거나 운전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거는 수사를 해 봐야 되는 부분이고요.

일단 그 당시에도 보면 뭔가 불안한 부분이 있었다라는 그런 얘기인데 글쎄요, 사고 당시에도 시야를 가릴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하지만 그래도 선박을 운항한다면 기본적으로 집중을 해서 운전을 해야 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자]

이전 전화에서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나왔는데요. 비가 많이 왔고 바람도 강하게 불었습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시야는 아주 좋았습니다.

시야는 좋았다는 이야기는 아마 그것 때문에 선박 운항을 허가를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시야를 가리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육안으로 배들끼리 아무리 배가 혼잡하더라도 속도를 줄이거나 아니면 방향을 틀거나 하는 서로 수신호를 통해서 피해 갈 수 있는 여건은 충분히 됐다라고 생각이 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앞의 우리 선박이든지 뒤의 선박이든지 지금 상황에서 보면 뒤의 선박의 과실이 훨씬 큰 것으로 보여지는데 충분히 볼 수 있는 상황에서 그 상황을 인지를 못하고 우선은 추돌을 했고요.

[앵커] 속도를 줄일 수도 있었는데 못했고요.

[기자]

그렇죠. 그리고 또 중요한 게 이게 하류로 내려가는 게 아니라 거슬러 올라가는 거기 때문에 하류로 내려갈 때보다는 속도가 조금 느려집니다.

느려지는 상황에서 충분히 앞에 그런 배가 가고 있다라는 걸 봤다면 속도를 줄여서 회피를 할 수 있었을 텐데 그걸 못 했다라는 거.

두 번째는 충분히 그런 충격이 가해진 거라는 걸 알았다면 그다음 구난으로 접어들어야 되는데 그것까지도 하지 않았다는 것.

그러니까 굉장히 의문점이 많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앵커]

그러게요. 뭔가 좀 명확하게 전해졌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도 현장에서 수색작업이라든지 구조작업이 현장 기상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 제대로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서 저희에게 명확하게 전해지는 그런 소식들이 잘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일단 지금 보면 인양 얘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런데 구조 기상 상황이 이렇게 좋지 않고 지금 잠수부들도 물속에 들어갈 수 없는 정도라고 하면 인양 작업도 상당히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조재진]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지금 현지 소식은 비는 그쳤지만 유속은 계속 빨라지고 있고 수위도 높아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섣불리 인양에 도전하면 배가 이동되면서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인양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인양보다도 일단은 실종자들을 찾는 구조와 수색작업이 우선돼야 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조재진]

그렇습니다. 지금으로써는 시간이 경과되어서 인근 수역에 대한 수면 수색에 초점을 맞춰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우리가 흔히 이렇게 사고가 나는 골든타임이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런 선박 사고에서는 골든타임을 언제까지로 볼 수 있을까요?

[조재진]

선박 사고에서의 골든타임은 저희가 한강 같은 경우에는 저희들이 골든타임을 약 4분으로 잡고 있습니다.

[앵커]

4분이요?

[조재진]

신고 시점으로부터 약 4분 이내에 출동을 해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으로 저희들이 근무를 하고 있거든요.

[앵커]

그러면 골든타임은 4분이라고 하지만 일단 그래도 어쨌든 사고가 난 강에서 실종자들이 버틸 수 있는 그런 시간은 좀 더 길다고 봐야 되지 않을까요?

[조재진]

그렇지만 상황에 따라서 항상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유람선 침몰 사고 같은 경우는 사고가 나면서 아주 빠른 속도로 침몰을 했다고 하거든요.

[앵커]

7초 만에 물속으로 빠졌다고 하죠.

[조재진]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처 승객들이 대피할 시간도 없었고 또 확인된 구조대에서 활동할 시간이 거의 없었던 것이죠.

[앵커]

그렇군요. 이게 7초 만에 침몰을 했다고 전해 드리고 있는데 그런데 7초 만에 침몰할 때 배의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서도 상황이 다른가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조재진]

아무래도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만약에 배 바깥쪽이나 갑판 쪽에 나와 있었다면 튕겨져나가거나 아니면 침몰하면서 물로 쓸려나갈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높죠.

하지만 지금 같은 경우 구조의 배라면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더라고요. 그래서 1층은 큰 홀처럼 각 구획이 돼 있는 큰 홀처럼 구조가 되어 있기 때문에 배가 파손되면서 물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밀려들어오기 때문에 바깥으로의 탈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선실에 있었던 관광객들은 바깥으로 탈출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어쨌든 지금 19명이 실종 상태고 기상상황도 좋지 않고 저체온증도 우려되는 그런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날이 밝는 대로 수색과 구조작업을 신속하게 해서 추가로 구조 소식이 전해졌으면 좋겠는데요.

그런데 지금 이런 사고들을 보면 사실 이게 해외에 나가서 이런 사고를 누가, 언제 당할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나라도 보면 해외여행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안전 대책에 대해서 어떤 준비를 해서 가는 게 좋을까요?

[손정혜]

사실 국제적인 노력이 이번에 필요하다고 보였던 것이 우리나라는 세월호 이후에 관련된 해사안전과 관련된, 선박과 관련된, 특히 선박 연한과 관련된 규정들을 촘촘히 규제를 강화해서 안전에 대한 재난관리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는데 헝가리만 하더라도 출항 명령을 제한하지 않은 부분, 그리고 선박 연한이 지금 구소련, 그 당시면 60,70년 넘은 선박이라고 한다면 가망성이라든지 여러 가지 균형을 잡는 데 있어서도 사고 이후에 대처가 미진할 수 있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는 세계적 기준이 세계적인 기준이 통일될 필요가 있다.

적어도 20~30년 이후의 선박이 외국 관광객을 상대로 운항하는 규제는 조금 통일될 필요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더군다나 현지에서 60년, 70년 동안 대형사고가 없다 보니까 저런 사고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긴급하게 구조하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 않고.

[앵커]

매뉴얼이 있다 하더라도 이게 실제로 잘 적용이 안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잖아요.

[손정혜]

주변 선장들도, 우리나라에서 사고 발생 주변 선박들이 그냥 모여서 민간에서도 구조를 협력체계로 하거든요.

이런 부분에 대한 시스템이라든가 연습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우리나라 국민이 자주 가는 여행지를 상대로 해서는 우리나라 수준에 맞는 안전관리 규칙을 그 현지에서도 따라줄 것을 서로 업무상으로 협조를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특히 이번 여행사 같은 경우도 헝가리 현지에서 다 구명조끼를 입지 않으니까 만연하게 우리도 입지 않는 것으로 운행을 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외국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여러 가지 규제들은 해외에서도 지켜질 수 있도록 여행사들에 대한 당부도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서 배를 타면 그래도 안전수칙도 받고 신원확인도 하고 구명조끼도 입고 이런데 해외에 나가면 더 규제가 느슨해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국이 좀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대형 크루즈선 같은 경우에는 이런 관광객들을 위해서 안전교육도 하고 그리고 구명조끼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지급을 하는데 이게 아무래도 소형이다 보니까 더 소홀하게 관리하지 않았나 싶어요.

[손정혜]

지금 헝가리 현지에서도 대표적인 인재 사건이다, 안전불감증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우리나라 규제 수준에서 봐서도 헝가리에 대한 안전재난 시스템은 굉장히 허술하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이런 나라를 상대로 상품을 만드는 여행사 입장에서도 개별적으로 헝가리의 규제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국민들이 타는 배는 연한은 20년 이하의 배를 주고 구명조끼가 배치돼 있는지 여부 이런 것들은 철저히 우리나라만의 규제를 하는 것이 생각이 들고요.

지금 현재 여행사에서는 후속 대책으로 배상이나 이런 거를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하지만 사후적인 대책이 아니라 사전적인 예방 업무들을 조금 더 강화할 필요가 있고 특히 해외에서 재난관리 부분도 대한민국에서 신경 써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고가 발생하고 난 뒤에 배상을 어떻게 해 주든 간에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일단 사고를 미연에 방지를 하고 추가로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은데 일단 지금 날씨 상황이 앞서 저희가 현지 리포터를 연결해서도 들어봤습니다마는 주말에도 기상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구조작업이라든지 수색작업이 더 난항을 겪지 않을까 싶어요.

[기자]

우선 날씨는 좀 좋아집니다. 그러니까 오늘 새벽 3시를 좀 넘었는데 오전까지는 흐린 날씨지만 오후에는 날씨가 개고요. 오전까지 바람이 좀 불지만 오후에는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날씨 상황은 개선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내일은 소나기 예보가 있고요. 일요일에는 다시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수색과 아니면 구조작업이 이루어지려면 오늘과 내일, 우리 시각으로 오늘과 내일 사이에 이뤄져야 될 것 같고요.

문제는 조 팀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수위입니다. 수위와 유속입니다. 지금 워낙 많은 비가 계속해서 내렸고 또 이게 상류지역에서 계속해서 물이 모이다 보니까 오늘 그리고 내일까지 수위가 최대 수위인 6m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 또 유속도 엄청나게 빠른 상황이 될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가장 중요한 게 지금 이미 침몰한 배 안에 어느 정도의 사람들이 실종자들이 있을지 여부를 판단하는 것.

그리고 최대한 넓은 범위에서 실종자를 찾는 수색작업이 이루어져야 되는데 그게 쉽지 않다라는 얘기죠.

[앵커]

그런데 사실 기상 상황이라든지 이런 물속의 환경들은 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참 여러 가지로 현장에서도 답답함을 느끼기는 하겠습니다마는 추가로 할 수 있는 행동들이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침몰된 선박 안에 몇 사람이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물론 나중에 인양을 해야 되겠습니다만 인양 전에라도 그런 작업이 먼저 선행돼야 될 것 같고 그리고 그 상황에서 실종자들을 하류의 다른 나라와 협력해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많은 인원을 투입해서 수색과 구조작업을 하는 것, 그리고 오늘내일 중으로 그런 작업이 이루어져야 된다라는 것.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고 보다 많은 인력이 동시에 투입되는 게 지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렇게 구조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 지금 현지에 앞서서 신속대응팀이 파견이 돼서 도착을 했다라고 전해주셨는데 막상 이렇게 신속대응팀이 가고 구조팀이 가더라도 우리가 적극적으로 뭔가 할 수 있는 데 한계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조재진]

현지에 도착한 저희 대원들이 판단을 할 문제겠지만 지금 상황으로서는 장비에 대한 문제나 현지 상황 파악이 우선으로 선행돼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배에 안에 몇 명이 남아 있는지 이런 걸 확인하려면 일단 잠수부가 들어가야 되지 않습니까?

[조재진]

일단 대원이 투입돼서 선체 내로 진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죠, 그런 걸 파악하려면.

[앵커]

그런데 그런 상황들이 지금 현재 유속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조재진]

그렇습니다.

[앵커]

실제로 그러면 한강도 그렇고요. 만약에 이런 구조활동을 하실 때 악천후라든지 이런 경우에 어떤 대처를 하시나요?

[조재진]

이런 악천후 같은 경우에서는 저희들이 안전로프를 설치를 하죠. 안전로프를 설치를 하고 수중 수색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나마 한계가 있습니다.

만약에 유속이 만약에 1노트 이상이면 거의 수중 작업이 아주 어려운 상황이라고 저희들이 판단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지 상황을 보면 그 이상, 몇 배는 되는 상황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더 어려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그러니까 유속이 워낙에 빠르게 이동을 하게 되면 아무리 로프를 매고 간다 하더라도 몸을 가누거나 원하는 장소로 이동하기가 쉽지 않겠군요.

[조재진]

그렇습니다. 일단 가라앉기도 쉽지 않고 수중에서 이동하기도 쉽지가 않고요. 그리고 가장 큰 건 유속에 밀려서 대원들이 떠밀리게 되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현장 상황이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그런 상황입니다마는 그래도 저희로서는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것이 일단 19명의 실종자들이 무사히 구조됐다라는 그런 반가운 소식이 빨리 전해지기를 기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119 특수구조단 뚝섬수난 구조대 조재진 팀장 그리고 손정혜 변호사, 김진두 기상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세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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