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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日외무상, '헝가리 유람선 사고' 한국에 위로 뜻 전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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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 등 역사인식 문제를 놓고 대립하는 한·일 두 나라가 양국에 닥친 불행한 사건을 계기로 위로의 메시지를 공유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은 30일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종이 서한을 남관표 주일대사에게 보내왔다고 한국대사관 측이 31일 밝혔다.

고노 외무상은 이 서한에서 가와사키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먼저 사의를 표했다.

그는 이어 "헝가리에서 발생한 유람선 사고로 많은 한국분들이 희생되었다는 비보를 접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한국 정부에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이에 앞서 남 대사는 지난 28일 오전 7시45분께 도쿄(東京) 인근 가와사키시에서 통학버스를 기다리던 초등생 등을 상대로 한 50대의 흉기난동 사건으로 어린이 등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는 보도가 나온 뒤 곧바로 고노 외무상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주일한국대사관은 고노 외무상이 보내온 메시지를 요약해 대사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연합뉴스

(도쿄=연합뉴스) 주일 한국대사관은 31일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코너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위로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글을 올렸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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