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추가 생존자 아직"…유람선 멈춘 다뉴브강, 추모의 촛불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이틀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각) 다뉴브강변에 추모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람선 침몰 사고가 일어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인근은 30일(현지시간) 하루종일 유람선 운항이 끊겼다.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관광명소지만 이날은 경비정만 강 위를 다닐 뿐 적막이 흘렀다.

현지인들은 사고 발생지점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근처에 촛불과 꽃을 놓으며 기도를 하는 등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7시쯤 이 지역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로 현재까지 한국인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만 하루가 지났지만 추가 생존자도 사망자도 나오지 않았다.

중앙일보

30일 밤(현지시간)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침몰한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아래에 수색 및 인양 작업을 위해 베이스캠프로 설치된 군 고속정과 보트가 결박된 채 교각 앞에 정박해 있다.[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 구조돼 병원에 입원한 생존자 7명 중 6명은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오후 7시30분쯤 헝가리에 도착한 외교부 신속대응팀은 바로 사고지점으로 이동해 현장을 둘러본 뒤 대사관에서 대책을 논의 중이다. 함께 도착한 여행사 대책반도 생존자들이 위치한 병원 등에 들러 현지 상황을 파악 중이다.

세월호 참사 수색에 투입됐던 해군과 해경 전문 구조 요원들이 포함된 후발대도 곧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인천공항을 출발한 피해자 가족들은 31일 낮 현지에 도착한다.

중앙일보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지 이틀째인 30일 오후(현지시각) 다뉴브강변에 추모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중앙일보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이슈를 쉽게 정리해주는 '썰리'

ⓒ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