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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침몰한 헝가리 유람선 '하블라니'호, 과거에도 경미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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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이 탑승한 ‘하블라니(헝가리어로 인어)’ 유람선이 침몰해 7명이 사망한 가운데, 하블라니호가 2017년에도 충돌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

2017년 하블라니호 사고당시 사진./ 사진=index, 독자 Lászl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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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매체 인덱스에 따르면, 하블라니호는 2017년 6월 4일에도 경미한 충돌사고가 있었다. 헝가리 매체는 당시 목격자를 인용해 "하블라니호가 기둥을 치면서 큰 소리가 났고, 파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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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하블라니호 사고당시 사진./ 사진=index, 독자 Lászl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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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블라니는 2003년부터 데뉴브강에서 야경 관광코스를 선보여왔다. 관람유람용으로 두 개의 갑판이 있어 최대 6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27m 길이에 150 마력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29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하블라니’가 다른 크루즈선과 충돌해 전복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7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실종됐다. 지금까지 14명이 구조됐으며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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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유람선 침몰에 구조보트가 수색을 하고 있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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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한국인 단체 관광객이 탄 하블라니호만 뒤집혀 침몰했으며, 이와 부딪힌 대형 바이킹선은 가라앉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노라마 측은 "하블라니호를 정기적으로 유지·보수 받았으며, 현재 최선을 다해 구조작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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