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잡아라…삼성, 내달 11일 갤럭시M40 출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펀치 홀 디스플레이 적용…후면 트리플카메라·지문센서 탑재]

/사진=삼성전자 인도

삼성전자가 내달 인도 시장에 갤럭시M 시리즈 최상위 제품 '갤럭시M40'을 출시한다. 앞서 출시한 갤럭시M 시리즈 인기로 샤오미와 격차가 좁아진 만큼, M40 출시는 1위 탈환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M40의 인도 출시 날짜를 다음 달 11일로 확정했다.

삼성은 갤럭시M40 출시로 M 시리즈 흥행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올 2월 아마존 인도 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한 갤럭시M10·M20는 1차 판매 물량이 3분 만에 매진됐으며, 지난 2~3월 기간 아마존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오르기도 했다.

갤럭시 M40 출시로 샤오미와 1위 경쟁은 더 치열해진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960만대를 출하해 30.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720만대의 출하량으로 점유율 22.7%를 기록했다.

2017년 4분기 샤오미에 1위를 뺏긴 이후 6분기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 점유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 지난해 4분기 11.5%p 차이에서 올해 1분기에 7.4%p로 줄었다. 이 격차는 M 시리즈 흥행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M40은 M 시리즈 최초로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에 퀄컴 스냅드래곤 675가 탑재됐다. 앞서 출시된 제품은 모두 엑시노스를 탑재했다. 제품은 6GB(기가바이트) 램, 128GB 저장 장치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는 화면에 구멍이 뚫린 갤럭시S10 시리즈와 같은 ‘인피니티 O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앞서 출시된 제품은 모두 작은 노치가 적용된 인피니티-V 디스플레이였던 것과 대비된다. 화면 크기는 6.3인치로 알려졌다.

후면에는 갤럭시M30과 같은 트리플 카메라와 지문인식센서가 적용됐다. 제품 가격은 2만5000루피(43만원) 이하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박효주 기자 app@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