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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10년새 제주 어업인 절반 이상 감소…고령화도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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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어업인이 최근 10년 사이 절반이상 감소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경향신문

제주지역 어업인이 최근 10년 사이 절반이상 감소했다. ㅣ제주도 제공


호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제주 바다의 변화상을 보면 2018년 제주도 어가수는 4013가구로 2009년 7049가구에 비해 43.1%(3036가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인구도 9081명으로 2009년 1만8793명에 비해 51.7%(9712명)줄었다.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다. 70대가 42.2%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2.2%로 뒤를 이었다. 10년전에 비해 전 연령대가 감소한 반면 70대 이상 경영주 어가만 10.6%(163가구) 증가했다.

어업 생산량도 감소했다. 지난해 제주도의 어업 총 생산량은 8만8894t으로 2009년 9만5339t과 비교해 6.8%(6445t) 줄었다. 일반해면어업은 생산량이 1086t(1.7%) 늘어난 반면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이 7552t(24.0%)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해면어업의 생산량 증가로 어업 생산금액은 늘었다. 지난해 기준 어업생산금액은 7849억원으로, 2009년 6756억원에 비해 16.2% 늘었다. 일반해면어업 분야에서 갈치(22.3%)와 고등어(46.6%), 소라(2.1%), 우뭇가사리(58.4%)의 생산량 증가가 한 몫했다. 반면 톳 생산량은 57.4% 줄었다. 양식어업 분야에서는 넙치(-28.3%)와 돌돔(-74.8%)의 생산량이 줄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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