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어업인이 최근 10년 사이 절반이상 감소했다. ㅣ제주도 제공 |
호남지방통계청이 28일 발표한 최근 10년간 제주 바다의 변화상을 보면 2018년 제주도 어가수는 4013가구로 2009년 7049가구에 비해 43.1%(3036가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가 인구도 9081명으로 2009년 1만8793명에 비해 51.7%(9712명)줄었다.
고령화도 심화되고 있다. 70대가 42.2%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2.2%로 뒤를 이었다. 10년전에 비해 전 연령대가 감소한 반면 70대 이상 경영주 어가만 10.6%(163가구) 증가했다.
어업 생산량도 감소했다. 지난해 제주도의 어업 총 생산량은 8만8894t으로 2009년 9만5339t과 비교해 6.8%(6445t) 줄었다. 일반해면어업은 생산량이 1086t(1.7%) 늘어난 반면 천해양식어업 생산량이 7552t(24.0%)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해면어업의 생산량 증가로 어업 생산금액은 늘었다. 지난해 기준 어업생산금액은 7849억원으로, 2009년 6756억원에 비해 16.2% 늘었다. 일반해면어업 분야에서 갈치(22.3%)와 고등어(46.6%), 소라(2.1%), 우뭇가사리(58.4%)의 생산량 증가가 한 몫했다. 반면 톳 생산량은 57.4% 줄었다. 양식어업 분야에서는 넙치(-28.3%)와 돌돔(-74.8%)의 생산량이 줄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 최신 뉴스 ▶ 두고 두고 읽는 뉴스 ▶ 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