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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제주도교육청, 신규 국제학교 설립 ‘불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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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싱가포르 학교인 ACS국제학교가 제주 영어교육도시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해 제출한 계획서를 심의한 결과,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는 지난 3월부터 3차례의 회의와 4차례의 설립계획승인신청에 대한 보완과 질의응답 등을 거쳐 지난 27일 최종 심의했으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불승인 결정에는 총 8개의 심의 항목 중 6개 항목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

설립자격을 비롯해 설립 목적, 학사운영계획, 교직원 확보 및 학생 모집계획, 학교설립 경비 조달계획, 개교로부터 3년간의 재정운영계획 등이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됐다.

반면 교직원·학생 복지와 교지·시설 설비계획 등 2개 항목은 적합 판정을 받았다.

법인의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한 부분도 부적합 판정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ACS국제학교의 자본금은 1000만원에 불과하고 모기업인 GIS의 자본금도 12억원으로 학교를 운영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본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불승인 결정이 났지만 다시 승인 신청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SC국제학교는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영어교육도시에 제주캠퍼스를 신설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도교육청 국제학교설립운영심의위원회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bs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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