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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초고령사회 앞둔 한국, 노인 고독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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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 지역의 만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36만2934명으로 전체의 14.7%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전체 중 65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14%를 넘을 경우 고령사회로 분류된다.

20%를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경북도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도내 노인 인구는 52만9349명으로 전체 대비 19.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은 전국 시·도 중 2번째로 높은 비율로 초고령사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이처럼 노인 인구가 증가하며 대구·경북에서는 고독사도 증가하고 있다. 현재 고독사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어 무연고 사망자 수로 그 수를 추정해보면 다음과 같다.

대구시의 65세 이상 무연고 사망자는 2014년 13명에서 2018년 64명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북 역시 16명에서 46명으로 3배 수준으로 늘었다.

무연고 사망자 중에는 배우자 등 가족이 있는 이도 있다.

그러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시신 인수를 거부하면 사망 지역의 지방자치단체가 시신을 처리한다.

무연고 사망자나 고독사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가족 해체와 노인을 부양하지 않으려는 사회적 분위기, 고령화 등으로 인해 혼자 사는 노인의 증가 등이 꼽힌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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