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총리, 의원들에게 브렉시트 협정안 설명
[앵커]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빠져나오는게 10월 말까지 미뤄진 상태에서, 탈퇴 관련 법안을 의회가 통과시킨다면 국민투표를 다시하는 것도 허용할 수 있다고, 메이 총리가 밝혔습니다. 하지만 야당과, 여당내 강경파들은 여전히 싸늘한 반응입니다. 영국 국민들의 의사가 드러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주말 유럽의회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6월초 의회에 상정할 브렉시트 협정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EU 탈퇴 법안을 의회가 수용한다는 전제로 하원에서 제2 국민투표 개최 여부를 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투표를 다시 하기로 의견을 모으면 정부가 따르겠다는 것입니다.
노동당이 요구해온 EU 관세동맹 잔류와 관련해서도 상품 분야에 한해 일시적으로 잔류하는 방안도 열어놨습니다.
가장 큰 반발이 제기된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는 내년말까지 대안을 마련해 분란의 소지를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이조차 받아들이지 않으면 브렉시트는 정지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노동당은 기존 합의안을 반복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보수당 강경파도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브렉시트가 오는 10월 말까지 미뤄진 가운데 이번주말 유럽의회 선거에서 영국 국민들의 의사가 드러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성탁,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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