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수출 품목 부진이 계속되며 작년 4월보다 수출액이 10.6% 줄었다. 작년 11월부터 6개월 연속 감소 추세다. 수입액은 94억8000만달러, 수지는 57억4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액이 13.3% 줄어든 85억8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에 직면한 디스플레이 수출액 역시 16.2% 감소한 17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반도체 연구원이 반도체 생산 라인에서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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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중국 지역 수출액(79억4000만달러)이 15.7% 줄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EU는 8억7000만달러로 3.6% 줄었다. 그나마 베트남과 미국에서 선전했다. 두 지역 수출액은 21억9000만달러, 1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14.3%, 3.0% 늘었다.
수입액은 반도체 부문이 42억달러로 19.2% 늘었고, 메모리반도체는 19억3000만달러로 68.4%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휴대폰 부품 수입액도 늘었다.
ICT 무역 수지는 57억4000만달러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박원익 기자(wi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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