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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금감원, 자금세탁방지 등 레그테크 기업에 사업기회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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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코리아 핀테크 위크 세부 프로그램

6개 레그테크·섭테크 기업, 솔루션 시연·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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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금융감독원은 오는 23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리는 '제1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19'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레그테크·섭테크 전문기업의 쇼케이스 행사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레그테크(RegTech)는 IT기술을 활용해 금융규제 준수 관련 업무를 자동화·효율화하는 기법이며, 섭테크(SubTech)는 최신 기술로 금융감독 업무를 효율적·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기법을 말한다.

사전신청 접수와 심사를 통해 선정된 6개 전문기업은 행사에서 솔루션(상품)을 발표·시연하고, 금융회사 준법감시부서 등을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유니타스'는 마약·테러·제재 등과 관련된 34개 변수를 실시간 반영한 '국가위험지수'(Country Risk Index)를 산출하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가 금융정보분석원 등에서 요구하는 자금세탁방지 규정을 준수하는 것을 지원한다.

'에임스'의 솔루션은 보험약관을 자동 알고리즘화하고 보험금 착오지급을 자동으로 검출한다. 코스콤은 상시모니터링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금융투자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실시간으로 분석·모니터링함으로써 내부직원의 횡령·사기 등 이상 거래와 특이사항을 사전에 찾아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레그테크·섭테크 전문기업과 금융회사·감독당국을 직접 연결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場)"이라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레그테크·섭테크 분야의 선도국가로 발돋움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R3CEV) 운영사인 R3 LLC와 레그테크 연구 관련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MOU 내용은 데이터베이스 이용, 글로벌 연구소 활용, 프로젝트 개발 협업 등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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