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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올댓차이나]위안화 기준치 1달러=6.8988위안 0.19%↓...5개월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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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 7위안대 돌파는 ‘적극 저지’ 방침 강조"

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 통상마찰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8988위안으로 설정 고시했다.

이는 지난 17일 위안화 기준치 1달러=6.8859위안 대비 0.0129위안, 0.19% 절하한 것이다.

기준치는 8거래일 연속 내리면서 작년 12월 하순 이래 5개월 만에 최저로 주저앉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부행장은 전날 위안화 환율에 대해 안정시킬 자신이 있다고 언명했다.

국가외환관리국장을 겸직하는 판궁성 부행장은 금융시장과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중국 경제가 전체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 주요 지표가 합리적인 구간에 있고 신구 성장 동력이 빠르게 전환하며 거시경제도 기본적으로 견조하다"고 언명했다.

판궁성 부행장은 이런 경제금융의 안정 운행이 위안화 환율의 안정에 기본적인 토대를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 환율도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판궁성 부행장의 발언은 위안화 환율이 심리 저지선인 1달러=7위안 턱밑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더는 하락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도로 읽혀진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715위안으로 주말(6.2688위안)보다 0.0027위안, 0.04% 내렸다. 기준치는 17일 10거래일 만에 절상했다가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유로=7.7075위안, 1홍콩달러=0.87891위안, 1영국 파운드=8.7920위안, 1스위스 프랑=6.8335위안, 1호주달러=4.7658위안, 1싱가포르 달러=5.0155위안, 1위안=172.81원으로 각각 설정 고시했다.

앞서 17일 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9188위안, 100엔=6.3028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0일 시중에 유동성이 비교적 여유 있는 수준에 있는 점을 감안해 역레포(역환매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8거래일째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는 없어 유동성 순주입액은 없는 셈이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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