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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BOOK]인류의 미래|화성 도시의 상상은 어떻게 현실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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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미치오 카쿠 지음/ 박병철 옮김/ 김영사/ 2만4000원


우리는 ‘제2의 우주탐험 황금기’에 살고 있다. 미국은 2024년 인간을 다시 달에 보내기 위한 계획을 추진 중이고, 2033년에는 화성에 사람을 보내겠다고 선언했다. ‘우주 굴기’를 제창하는 중국은 2019년 초 인류 최초로 무인탐사선을 달 뒷면에 착륙시킨 데 이어 2020년 화성탐사선, 2029년 목성탐사선 발사 계획을 밝혔다. 유럽은 2040년까지 달에 인간 거주 기지인 ‘문빌리지’를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테슬라의 스페이스엑스, 아마존의 블루오리진, 버진그룹의 버진갤럭틱 등 민간 기업에 의한 상업 우주여행도 이제는 흔한 일이 됐다.

세계적인 이론물리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저자는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우주에 문명을 건설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자세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인공지능 로봇과 나노기술, 생물공학과 천체물리학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화성을 비롯한 다른 행성에 인간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나노십과 레이저 항해 그리고 핵융합 로켓이 완성되면 새로운 우주문명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기술이 하나둘 실현되면서 상상과 현실의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우주와 인류의 미래에 관한 상상 역시 마찬가지다. 책을 통해 우주 개발의 최전선을 확인하는 동시에 우주시대를 살아갈 미래 인류의 모습을 선명하게 그려볼 수 있다.

[류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009호 (2019.05.22~2019.05.2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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