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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번 주말 나들이, ‘작약·모란’보러 갈까 ‘과학’ 만지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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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서울대공원과 서울시립과학관 등 볼거리와 놀거리 풍부한 곳으로 나들이는 어떨까. 서울대공원 테마가든에는 봄꽃인 모란과 작약이 한창 꽃망울을 터트렸다. 서울시 첫 청소년과학관인 서울시립과학관에서는 이번 주말 '2019 제3회 사이언스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우선 5월 현재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내 모란·작약원에는 5만5000송이 꽃들이 활짝 피었다. 앞서 지난 2016년부터 서울대공원은 테마가든 내 모란·작약원을 1000㎡로 확대 조성하고 모란 570주와 작약 8000주를 식재한 바 있다.

모란은 보통 4월 말부터, 작약은 5월 중 개화를 시작한다. 현재 모란은 대부분 개화한 상태이며, 작약은 모란이 시들어질 때쯤 개화하기 시작해 5월 중순 이후로 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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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서울대공원 테마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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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은 '꽃 중의 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부귀. 건강. 장수의 꽃말을 지니고 있으며 예로부터 '부귀화'라고도 불리며 당나라에서는 궁궐에서만 재배되던 매우 귀한 꽃이었다. 당시 모란 한 포기 가격이 비단 25필 값이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다.

작약은 함지박처럼 큰 꽃을 피워 '함박꽃'이라고도 불렸다. 꽃말은 '부끄러움', '수줍음'으로 아리따운 소녀가 잘못을 저지르고 작약 꽃 속에 숨었다는 이야기가 담겼다.

또한 작약은 치유의 꽃으로 국내에서는 당귀, 천궁, 황기, 지황과 더불어 5대 기본 한방 약재 중 하나이며 작약의 뿌리는 피를 보하고 통증을 멎게 하는 약재로도 알려져 있다.

이 두 꽃은 언뜻 보면 비슷해 보이지만 모란은 키 작은 나무고 작약은 여러해살이 풀이다. 작약은 겨울이 되면 땅 위의 줄기는 말라 죽고 살아 남아 이듬해 봄에 뿌리에서 새싹이 나오지만 모란은 겨울에도 줄기가 땅 위에서 죽지 않고 살아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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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립과학관은 개관 2주년을 맞이해 이번 주말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제 3회 사이언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과학관에서 인(enjoy)싸(science festival)되기'라는 주제로 관람객들이 '즐기고 놀 수 있는(enjoy)' 지역사회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과학체험부스, 스마트 기술 체험, 강연, 특별전시,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이언스 광장 속 체험거리 ▲과학이야기와 환경문제를 다룬 강연 ▲애플 코리아와 함께하는 스마트기술 체험부스 ▲과학실험교실 및 특별 전시해설 ▲가족과 함께하는 과학관 스탬프 투어 ▲환경다큐멘터리 상영 및 학생작품 전시 ▲사이언스 매직쇼 및 골든벨 등으로 구성된다. 과학관 전시실 입장과 일부 유료 프로그램을 제외한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은 우수교육자 ADE(Apple Distinguished Educator)들과 스마트 기술과 과학교육이 연계된 사례를 'Everyone Can Create' 체험부스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과학 학습에 표현력과 창의력을 더한 스마트 기술이 어떻게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이끌고 유의미하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직접 체험해볼 있도록 '그리기, 음악, 영상, 코딩, AR체험' 총 5개 체험부스를 사전예약을 받아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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