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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다가오는 '세계 측정의 날'…"디스플레이 산업도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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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통해 SI 단위계 변경 설명

뉴시스

【서울=뉴시스】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새로운 정의에 따른 SI 단위 적용과 관련 있는 디스플레이 관련 단위를 소개했다. 2019.05.17.(사진=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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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은결 기자 = 오는 5월20일 세계 측정의 날부터 국내에서도 새로운 정의에 따른 국제단위계(SI) 적용이 시작된다. 앞서 국제도량형총회(CGPM)는 지난해 11월 7개의 국제 기본단위 중 4가지 단위를 재정의했다. 이러한 기본 단위는 디스플레이 산업과도 관련이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새롭게 정의되는 SI 단위 중 디스플레이 산업과 관련 있는 단위를 소개했다.미터(m), 킬로그램(kg), 초(s), 암페어(A), 켈빈(K), 몰(mol), 칸델라(cd) 등 대부분 단위는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쓰는 측정 기본 단위다.

CGPM은 지난해 킬로그램(kg), 암페어(A), 켈빈(K), 몰(mol) 등 4개의 국제 기본단위를 새롭게 정의했다.이는 시대마다 최고의 과학기술을 이용해 재정의해도, 불변하는 상수를 기준으로 한 정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

특히, 높은 정확도와 정밀함이 요구되는 과학계와 산업계에서는 이러한 SI 단위계 변경을 중대한 변화로 여긴다.SI 단위 중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단위는 빛의 단위인 칸델라(cd), 온도 단위인 켈빈(K), 전류 단위인 암페어(A)다.

SI 단위인 칸델라(광도)를 일정 면적당 받는 빛의 단위 개념에 적용하면 디스플레이에서 화면의 밝기를 표현하는 휘도(cd/m2)가 된다.휘도가 높으면 태양빛 아래의 야외에서도 상대적으로 화면이 잘 보이고, 일정 기준 이상의 휘도와 명암비가 갖춰지면 HDR(High Dynamic Range)과 같은 고화질 영상 감상에 유리하다.

켈빈(K)은 디스플레이에서 화면의 색온도를 표시할 때 사용되는 단위다. 색온도는 흑체복사에서 나오는 빛의 색이 온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것에 착안한 개념이다.디스플레이에서는 사용자가 선호하는 색온도(K)를 설정해 화면을 시원하고 상쾌한 색 혹은 따뜻한 느낌의 색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암페어(A)는 전류의 단위다. 디스플레이 구동을 위해선 전기에너지가 필요하다. 각 픽셀에서 빛을 내도록 하고, 빛의 양과 색을 조절하는 데에 전류가 사용되기 때문이다.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포터블 전자기기가 대중화되며, 배터리 소모량이 중요해져 소비전력도 디스플레이 성능의 중요한 척도로 자리 잡았다.

삼성디스플레이 뉴스룸은 "단위의 정위가 명확하고 정의된 값이 일정하게 유지될수록 과학과 산업은 측정의 정확성을 바탕으로 더욱 큰 발전이 가능하다"며 "디스플레이 산업도 바뀐 SI 단위계의 정의에 따라 더욱 정밀하고 안정적인 연구개발 과정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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