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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여름 쇼핑은 서울로 7017에서" 서울로 팝업스토어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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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선옥 기자] [기획단계부터 디자이너와 장인 협업]

머니투데이

지난해 서울로7017에서 열린 패션쇼 모습 /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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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6월30일까지 서울로 7017 목련마당에서 서울역 일대 대표 제조산업인 청파서계 봉제, 염천교 수제화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서울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로팝’이라는 명칭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금·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후 12시부터 밤 8시30분까지 매일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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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20~30대를 타깃으로 모던&컨템포러리 콘셉트의 여성복과 캐주얼복,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복 등 ’19년 서울로팝 S/S 컬렉션 30종의 의류와 6종의 수제화를 선보인다.

의류와 함께 모자, 스카프, 에코백, 파우치 등의 소품과 유아용 한복도 만나볼 수 있다.

2017년에 시작하여 3년째를 맞는 서울로 팝업스토어는, 의류와 수제화 각각의 콘셉트로 분리 운영했던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제작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와 장인들이 협업하여 특화상품을 공동 제작했다.

청파서계 의류는 작년에 참여했던 숙명여대 학생디자이너와 더불어 ㈔한국봉제패션협회에서 운영하는 쏘잉랩 과정을 수료한 창업 디자이너들도 동참하는 등 참여대상의 폭을 넓혔다.

염천교수제화는 기존에 제작된 수제화를 팝업스토어에서 업체별로 판매하는 형식이었으나, 올해는 수제화 장인과 신진 디자이너가 협업하여 보다 젊고 차별화된 디자인의 특화제품을 개발했다.

서울시는 이러한 장인과 신진 디자이너간의 협업은 선순환 산업생태계의 조성을 목표로 계획되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의 방문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에 방문하여 의류를 직접 입어보고, 입은 모습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업로드하면, 소정의 참여자를 선정해 착용했던 의류를 증정하는 ‘SNS 착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편 서울역 일대의 대표 제조산업인 청파서계 봉제 산업은 1960년대부터 남대문 시장을 중심으로 명동의 고급의류 제작 등 디자인과 기술력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왔다. 염천교 수제화 거리는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수제화 거리이자 최초의 수제화 거리로 2013년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서울역 일대의 대표적 지역제조산업인 봉제·수제화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서울로 팝업스토어에 올해는 해방촌 등 타 도시재생지역 상품도 전시·판매된다”며 “서울역 일대를 비롯한 서울시 도시재생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제품을 홍보하는 기회는 물론 서울로 방문객 증가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선옥 기자 oop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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