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블룸버그 "트럼프, 관세부과 유예, 수출량 제한 요구하는 대통령령 검토"
日닛케이 "대통령령 발동시 미·일 마찰 불가피"
[사진=AFP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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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유럽연합(EU)에 대해 자동차 수출량제한을 요구하는 대통령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의 추가 관세를 연기하는 대신, 일본과 유럽의 대미 자동차 수출량에 쿼터(상한선)를 두는 것을 180일 내에 협상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이다. 현재 미국은 일본과 EU와 무역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EU와의 협상에서 자동차는 논의 대상이 아니다.
일본 역시 자동차 수출량 제한에는 반대하고 있어 실제 이같은 조치가 발동될 경우 무역마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이날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수입자동차와 차 부품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최장 6개월까지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미국 언론들은 보도했다.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2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자동차 및 차 부품 수입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라는 결론을 내린 안보보고서를 제출했다. 자동차 수입에 따라 제너럴모터스(GM) 등 국내 자동차회사들의 경쟁력이 악화하고 새로운 기술 투자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잃었다는 이유에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보고서를 바탕으로 90일째인 오는 18일까지 최종 관세부과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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