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미국이 한국을 자동차 관세의 표적에서 제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서명할 행정명령안을 입수했다며 한국, 캐나다, 멕시코가 징벌적 관세에서 면제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 자동차와 부품이 국가안보를 해친다며 25% 고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미국 상무부는 자동차, 부품 수입의 국가안보 위협성을 조사한 보고서를 올해 2월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 검토 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8일까지 보고에 대한 동의여부와 대응 방식을 결정한다.
블룸버그는 입수한 행정명령안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 결정을 180일간 연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비롯한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로서도 한숨을 돌리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한국은 자동차 관세에서 면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계속 전달해왔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 정부와 의회에 이러한 입장 전달을 위해 13~15일 미국을 방문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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