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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10' 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1분기 인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5%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전분기(2018년4분기) 28%와 비교해 17%포인트 늘었다.
보고서는 "갤럭시S10시리즈는 울트라와이드 카메라와 같은 다양한 카메라 센서와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울트라 소닉 지문 인식, 무선 배터리 공유 기술 등의 특징으로 인도 시장을 공략했다"며 "인도에 출시되자마자 성공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2분기부터 삼성을 밀어내고 1위를 지켰던 원플러스는 올 1분기 점유율이 30% 아래로 떨어지며 2위를 기록했고, 애플이 3위를 차지했다.
현재 인도 프리미엄 시장은 삼성, 원플러스, 애플이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도 메이트와 P시리즈로 인도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1분기 단일 모델별로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원플러스의 '6T'로 26%의 점유율을 보였다. 그 뒤를 갤럭시S10플러스(16%), 갤럭시S10(12%)이 이었다.
카운터포인트는 "갤럭시S10 시리즈와 원플러스 6T의 성공은 인도에서 프리미엄 부문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인도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두번째 혹은 세번째 휴대폰으로 교체하면서 이전보다 고사양의 높은 가격대 스마트폰으로 교체하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할부 제도가 활성화되고 제조사들이 바이백, 보상판매 등 프로모션을 펴면서 가격에 민감한 인도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에 나선다는 분석이다.
애플 아이폰은 높은 가격으로 인도 프리미엄시장에서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향후 애플이 인도에서 대량의 아이폰을 생산할 경우 판매 증가로 이어질 수도 있다. 보고서는 "인도에서 아이폰이 생산되면 약 20%의 수입 관세가 줄어들 전망"이라며 "이러한 비용절감이 소비자 가격 혜택으로 이어진다면 애플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기 때문에 판매 증가를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미선 기자 riv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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