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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USTR, 3천억달러 中제품 관세인상 절차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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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며 성과 없이 종료된 가운데 미국이 그동안 고율 관세의 적용을 받지 않았던 중국산 수입품 약 3천억달러(약 353조원)어치에 대한 관세 인상 절차에 착수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0일(현지시간)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대통령이 약 3천억달러 규모의 남아있는 대중국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는 절차를 개시하도록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USTR는 이와 관련한 공지와 의견수렴 절차가 조만간 관보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세부 사항도 오는 1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USTR는 앞서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약 2천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적용하는 관세율을 10%에서 25%로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중국의 전체 대미 상품수출액은 5천395억340만 달러다.

미국은 지난 10일부터 관세 인상분을 포함해 2천5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추가로 3천억달러어치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제품에 고율 관세가 부과되는 셈이다.

연합뉴스

라이트하이저·므누신과 인사 나누는 류허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미중 무역협상단의 중국측 대표인 류허(가운데) 부총리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무역대표부(USTR) 청사에 도착, 미국측 협상단을 이끄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오른쪽 3번째) 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오른쪽 2번째)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leekm@yna.co.kr



chi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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