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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끝나지 않은 신분제의 유습 '갑질'

'파면' 대전 예지중고 교사들 "재단 갑질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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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파면된 대전 예지중고교 교사들 학교 앞 항의집회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학내 문제 등으로 재단으로부터 파면처분을 받은 대전 예지중고등학교 교사 12명이 9일 오후 학교 앞에서 항의집회를 열고 즉각 복직과 명예 회복, 공개사과 등을 촉구했다. 2019.5.9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재단으로부터 파면처분을 받은 대전 예지중고등학교 교사 12명이 9일 오후 학교 앞에서 항의집회를 벌였다.

교사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재단은 징계를 받은 교원들을 즉각 복직시키고 그동안의 갑질에 대해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또 재단 이사진 자진사퇴와 해산 등을 요구하고 "재단이 학교 정상화를 위한 요구를 무시하고 갑질을 계속한다면 그 불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재단이 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난 1월 재단의 학교운영 방식을 거부하고 예지중고를 자퇴해 다른 곳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만학도 일부가 동참했다.

수년간 학내 문제로 심각한 학사 파행을 빚어온 예지중고 재단은 지난 1월 7일 교원 24명 가운데 학교장을 해임하고 19명을 무더기 직위 해제했다.

지난 3일에는 교사 12명을 파면 처분했다.

파면된 교사들은 충남지방노동위에 부당해고 구제 신청을 내고 7일 이후 매일 오전과 오후 학교 부근과 시청 등에서 항의집회와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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