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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동아시아 영토·영해 분쟁

미·일·인도 등 함정, 남중국해서 항행훈련…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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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미국과 일본, 필리핀, 인도 등 4개국 해군함정이 최근 영유권 분쟁해역인 남중국해를 항행하는 합동훈련을 벌였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

미국이 중국 정부가 군사거점화를 추진하는 남중국해에서 '인도태평양전략'에 참여하는 동맹국들과 함께 합동 항행훈련에 나선 것이어서 중국의 반발이 예상된다.

교도통신은 미 해군 발표를 인용, 미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인도와 필리핀 해군 함정이 남중국해를 항행하는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일본 요코스카(橫須賀)기지에 거점을 두고 있는 미 해군 제7함대는 이번 훈련에 대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에서의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일본과 필리핀외에 인도까지 참여한 가운데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서 합동 항행훈련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상자위대는 이 훈련에 경항모급 헬기 탑재 호위함 이즈모와 호위함 무라사메를 보냈다. 미군은 미사일 구축함인 이지스함 윌리엄 P. 로런스를 동원했다.

연합뉴스

요코스카 기지를 출항하는 이즈모의 모습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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