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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김관영, '기호 3번 유지' 약속 받고 사퇴…패스트트랙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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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도 곧 원내 사령탑이 바뀝니다. 당 안에서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김관영 원내대표가 오늘(8일) 결국 물러나기로 한 것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다른 당과 절대 합치지 않는다는 전제를 달았는데, 누가 새로운 원내대표가 되느냐가 정국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이유를 정윤식 기자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패스트트랙 충돌 과정에서 소속 의원이 의원실에 감금당하고 오신환, 권은희 의원 사보임 논란으로 사실상 분당 사태로 치달았던 바른미래당.

오늘 3시간에 걸친 끝장 비공개 의원총회 끝에 기호 3번은 지킨다는 약속을 전제로 김관영 원내대표가 임기 한 달을 남기고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패스트트랙 과정에서 여러 의원님들께 드린 마음의 상처, 또 당의 여러 가지 그런 어려움들을 모두 책임지고.]

만장일치로 나온 결의문에는 당내 갈등의 주요 원인이었던 한국당과 민주평화당 등 다른 당과 통합 시도를 봉쇄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당이 쪼개지는 것은 일단 막은 셈인데 문제는 새 원내대표 선출입니다.

패스트트랙에 찬성했던 국민의당 출신의 김성식 의원과 그에 반대했던 바른정당 출신 오신환, 유의동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는데 결과에 따라 패스트트랙 향후 논의에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유승민/바른미래당 의원 : 패스트트랙으로 그렇게 하는 게 맞느냐에 대한 생각들, 또 그 과정에서 있었던 당이 보여준 절차에 대한 생각들 그런 생각들은 각자가 그대로 다 갖고 계신 겁니다.]

새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다음 주 바른정당 의원총회 결과가 국회 정상화 논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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