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총재 주관하는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 개최
원화 역외환율의 변동성이 다소 높아져…신용부도스와프 안정세 유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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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재부각 됐지만, 현재 무역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크게 불안해 할 상황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7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본관 한은 임시본부에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연휴 기간중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 예고 등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반응과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을 점검했다.
회의에서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에서는 주가가 큰 폭 하락하고 환율이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면서도 "미국과 유럽에서는 주가가 개장 초반 상당폭 하락하였다가 중국 대표단의 미국 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되는 등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락폭이 축소됐다"는 의견이 오갔다.
한편 역외선물환 시장에서의 원화 역외환율의 변동성이 다소 높아졌으나, 외화차입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신용부도스와프(CDS프리미엄)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날 회의에는 부총재, 부총재보, 외자운용원장, 통화정책국장, 조사국장, 국제국장, 금융시장국장, 공보관, 투자운용부장 등 참석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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