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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WSJ "최저임금 높을수록 실업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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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수준이 높은 국가일수록 실업률이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 보도했다.

WSJ는 '세계 정부가 최저임금 인상 실험을 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된 기사에서 "전 세계적으로 최저임금 인상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최저임금을 중간소득의 60%까지 인상하면 기업들이 인력을 채용하기보다 설비시설 자동화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반적으로 최저임금이 높은 국가일수록 실업률이 높았다. WSJ가 OECD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최저임금이 중간소득의 62%인 프랑스는 실업률이 9%에 육박했다.

WSJ는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최저임금이 중간소득의 60%를 넘어 선진국 경제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 수준을 보였다"며 "두 국가는 수년간 높은 청년실업률에 시달렸다"고 지적했다.

[뉴욕 = 장용승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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