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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경제 활성화ㆍ미세먼지…경기도, 1조 8902억원 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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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6조 2633억원 규모의 제1회 추경예산안을 3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 24조3731억원보다 1조8902억원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 1조7987억원, 특별회계 915억원이 각각 증액됐다. 경기도 2019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은 14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의회 제335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 활성화, 미세먼지 저감 등 도민 안전과 건강권 확보”라고 말했다. 그는 “일자리, 소상공인 지원 등 민생경제 예산 최우선 반영, 미세먼지 등으로부터의 도민 건강권 확보, 도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소방·안전분야 투자 확대, 복지서비스 확충, 도 재정 체력 강화 등에 주안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 활성화 878억원
도는 우선 일자리, 소상공인 등 민생경제 지원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878억원을 편성했다. 폐기물 불법처리 감시원 운영 등 안전과 단속 일자리 예산에 133억원을 편성했다. 또 청년취업 지원과 인력양성을 위해 청년면접수당 75억원, 숙련 건설기능 인력양성 30억6800만원 등 총 130억6800만원을 반영했다.

중앙일보

경기도청 청사. [사진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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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시장상권진흥원 설립(58억),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환경개선 등 71억원, 올해 새롭게 도입한 규제샌드박스 신청기업 지원을 통한 기업 규제부담 경감 등에도 106억원을 마련했다. 도는 특히 경기침체에 취약한 영세 소상공인과 경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8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달부터 시행 중인지역 화폐와 더불어 골목 시장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지역 화폐 발급 지원을 위해서는 35억원을 추가로 편성했다.

도민 건강권과 안전강화에도 중점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도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405억원을 반영했다. 친환경 자동차 구매, 수소연료 전지차 보급, 미세먼지 제거용 살수차 지원 등에 282억원을 편성했다. 정부 추경 확정 전 선제적 대응을 위해서는 전기버스 구입비, 취약계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급 예산 등에 213억원을 반영했다. 이 중 전기버스 구입 사업은 도비 부담의무가 없는 국비 사업이지만 친환경 전기버스 도입 권장을 위해 도비 54억원(179대)을 편성했다.

소방 등 도민 안전강화를 위해서는 612억원을 편성했다. 소방관서 신설 및 이전 18개소 347억원, 소방청사 내진보강 72억원, 소방헬기 사고예방장치 설치 9억원 등이다. 고시원이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소화기, 화재감지기 보급 등 생활안전 분야에도 27억400만원을 편성했다. 복지서비스 확충에는 3371억원을 반영했다.

수원=전익진·최모란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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