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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아시아나항공 매각과 인수

아시아나항공, 무급휴직 이어 희망퇴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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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연내 매각 작업 완료를 목표로 하는 아시아나항공이 무급휴직에 이어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매각 전 경영상태를 보다 양호하게 만들기 위해 지난달 말 희망휴직에 이어 '희망퇴직 카드'까지 꺼낸 것이다.

2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사내 인트라넷에 '희망퇴직 신청접수' 공지를 올렸다.

대상은 2003년 12월 31일 이전 입사자로, 국내에서 근무하는 일반·영업·공항서비스 직군 중 근속 15년 이상자다.

이달 중순까지 신청을 받아 인사팀 심의 후 희망퇴직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정하며 퇴직 일자는 오는 6월 30일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퇴직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2년간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퇴직 위로금은 기본급과 교통보조비 등을 포함한 2년 치 연봉을 계산해 지급한다.

퇴직 후 4년 이내 최대 2년간 자녀 학자금도 지원한다.

희망퇴직자 중 전직·창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외부 전문 기관의 컨설팅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의 하나로, 직원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말부터 운항직과 객실승무원, 정비직을 제외한 일반직 직원(2016년 이후 희망휴직 미신청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도 받고 있다.

무급휴직 기간은 최소 15일부터 최대 3년까지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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