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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회와 패스트트랙

"오늘 민주주의 죽었다"···회의장 앞 드러누운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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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오늘 민주주의는 죽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29일 오후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열리는 정무위 회의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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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11시 55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과 검경수사권조정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검찰청법 개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이 가결되자 한국당 의원들은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회의장 앞에 누워 항의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회의장 앞에서 '문재인 독재자. 오늘 민주주의는 죽었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덮고 누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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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사개특위 전체회의에서 공수처 법안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회의장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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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개특위에서는 이날 오후 11시 30분쯤 무기명 투표를 시작했고 55분쯤 공수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이 가결됐다.

사개특위에서는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과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정개특위에서는 선거제 개혁안 패스트트랙 지정이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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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서 이상민 위원장이 본청 220호에서 507호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로 장소를 옮기고, 질서유지권을 발동한 뒤 나중에 출입을 허용하자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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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한국당은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장인 국회 본관 445호와 220호에서 방어벽을 치고 패스트트랙 처리에 대비했다. 대치 상황이 계속되자 심상정 정개특위 위원장과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회의 장소를 국회 본청 6층과 5층에 위치한 정무위 회의실과 문화체육관광위 회의실로 변경했다.

이에 한국당 의원들은 정개특위와 사개특위에 참석해 회의 장소 변경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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